상단영역

본문영역

[소프트닉스 강지훈 개발이사] 신선한 소재보다 더 큰 재미 선사할 터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10.29 09:3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편일률적이던 FPS시장에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다. 단순히 총을 들고 쏘아대기만 하는 FPS가 아닌 늑대인간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독특한 ‘울프팀’이 바로 그 주인공. 국내식 FPS에 길들여진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울프팀’은 개발과정이 거듭될수록  조금씩 온전한 모습을 갖추며 유저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통해 FPS시장의 변신을 주도하겠다고 나선 소프트닉스 강지훈 이사를 만나 ‘울프팀’의 탄생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프트닉스 강지훈 개발이사

신선한 소재보다 더 큰 재미 선사할 터

- 변신 시스템이 인상적인 ‘울프팀’ 참신한 FPS 맛 기대

2년 전 처음 개발이 시작된 ‘울프팀’은 처음부터 정해진 틀에 따라 갖추어진 모습의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개발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열린 사고방식을 통해 소프트닉스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첫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소프트닉스표 FPS 탄생
FPS로 장르를 결정한 이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에만 집중했다는 강지훈 이사는 현존하는 FPS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이 탄생할 수만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변신이라는 개념이 삽입된 ‘울프팀’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요소 중 일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과감한 변신이 아닌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두었죠.”

개발자라면 누구나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이 재미있는 게임개발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이사는 유저성향을 파악하기 쉬운 FPS게임을 만들면서 비교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발견하기가 용이했다고 귀띔했다.

“간혹 변신시스템이 돋보이는 ‘울프팀’에 대해 정통 FPS가 아닌 새로운 FPS가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정통 FPS라는 것은 국내에서 주류를 이루는 FPS의 스타일을 일컫는 것일 뿐, 그것이 교과서적인 모습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울프팀’이 정통 FPS에서 크게 벗어난 게임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변신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자는 취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손을 통해 다듬어지는 게임
프리 오픈 3일 만에 테스트 기간을 연장하는 등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울프팀’은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 전부터 순항하며 출발신호를 울렸다. 특히 개발사와 퍼블리셔인 NHN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강이사는 4번에 걸친 심층인터뷰를 통해 게임의 많은 부분을 수정, 보완해 나갔던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초기 인터뷰 때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 이를 보완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으며, 이후에는 타격감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끝난 시점에서는 유저 편의성을 고려해 인터페이스를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게임을 만들 수 없다면 시간을 거듭할수록 온전한 모습을 갖추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는 것이 강이사의 생각. 이에 ‘울프팀’은 초기 버전에 비해 타격감,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많은 부분들이 개발자의 손을 통해 다듬어지고 어루만져지면서 점점 완성된 모습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신선한 콘텐츠로 유저 마음 사로잡겠다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콘텐츠 외에 대회, 랭킹 시스템 등 커뮤니티가 강화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특히 강이사는 온라인상에서 유저들이 직접 운영이 가능한 대회 시스템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게임버디가 추가되고 게임내 클랜인 프라이드와 관련된 기능들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나 교회, 군부대 등을 검색해 이를 토대로 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울프팀’에서만 선보이는 독특한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신규 콘텐츠와 함께 끊임없이 유저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강이사는 깊이 있는 게임을 통해 유저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잘 만들어 보자, 그리고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게임이 바로 지금의 ‘울프팀’입니다. 이미 구현된 콘텐츠를 테스트하는 방식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진짜 재미있는 게임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강이사가 추구하는 재미가 듬뿍 담긴 ‘울프팀’이 소프트닉스만의 스타일을 온전히 완성해 내는 모습을 지켜보자.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죠"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