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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2’ 스팀 역대 최저 평가 불명예, ‘게임 외부 불만’ 엎친데 덮친격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8.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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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대전 슈터 ‘오버워치2’가 스팀 출시 이후 곤욕스러운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출시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스팀 내 ‘최저 평가’ 게임이라는 불명예를 떠안는 등 수난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 ‘오버워치2’

‘오버워치2’는 14일 스팀 내에서 약 11만여 명이 등록한 이용자 평가 기준 9% 비중의 이용자들만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평가를 등록한 이용자 중 게임을 호평한 평가는 만 명을 간신히 넘기고 있다. 해당 지표는 스팀이 제공하는 최저 평가 기준이며 부정/긍정 비율로 따질 경우 스팀 역대 최저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오버워치2’를 향한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평가의 방향성이 게임 자체만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히 게임의 완성도, 게임성, 부족한 재미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평가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인해 최근 평가 전반이 구성됐다는 점이 특기할 사항이다. 일각에서는 그간 블리자드 게임에게 특정 공개된 누적 평가를 내리지 못해온 점에 대한 이용자들의 모든 불만이 한 곳에 쏟아지고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 '오버워치2'는 스팀 내 11만 명 이상 이용자 평가 가운데 단 9%만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역대급 부정적인 평가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스팀)
▲ '오버워치2'는 스팀 내 11만 명 이상 이용자 평가 가운데 단 9%만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역대급 부정적인 평가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스팀)

먼저, 스팀 내에서는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에 한해 평가 등록이 가능한 가운데, ‘오버워치2’는 무료 플레이 기반이라는 점에서 구매 부담 없이 자유롭게 게임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상태다.
관련해 전체 11만 개 평가 가운데 게임을 ‘1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약 4만 5천여 명이며, 스팀 내 상품 환불 가능 시간 제한치인 ‘2시간 이상’으로 기준을 잡을 경우 2만 9천여 명으로 해당 수치가 대폭 줄어든다.
1시간 이하의 시간만으로 게임을 평가한 이용자들은 전체 평가의 전발 이상을 차지하는 약 6만 6천여 명이다. 게임의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인해 평가의 가치가 사라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이번 ‘오버워치2’의 사례는 분명 일반적인 이용자 평가 풍토와는 크게 다른 풍경이다.
실제로 ‘오버워치2’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는 블리자드가 철수한 중국 이용자들의 수많은 비난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여타 언어를 통해서도 게임의 단점이 아닌 여타 장난스러운 메시지, 단순 비방 등으로 점철된 평가를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 전체 평가의 절반 이상이 게임을 1시간 이하로 플레이한 이용자들로부터 누적되는 등 '오버워치2'의 스팀 평가 상황은 일반적인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전체 평가의 절반 이상이 게임을 1시간 이하로 플레이한 이용자들로부터 누적되는 등 '오버워치2'의 스팀 평가 상황은 일반적인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편, ‘오버워치2’는 지난 11일 스팀 정식 출시와 함께 새로운 시즌 ‘침공’을 시작했다. 스팀 출시 초반 부정적인 분위기가 연일 관측되는 가운데, 회사가 최근 게임을 향한 외부의 시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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