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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커머스 시장 왕좌 ‘쿠팡’ 굳건 … 신세계 유니버스 추격 ‘바빠’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8.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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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통 업체인 신세계가 올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브랜드인 ‘유니버스’를 론칭하면서 e커머스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나 이 곳 점유율 1위인 쿠팡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는 16일 자체 조사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신세계 통합 멤버십 '유니버스' 론칭 이후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세계 포인트 앱을 설치한 이용자 수가 약 1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SSG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 면세점, 옥션 등 계열사 멤버십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각각의 혜택을 더해 서비스 중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론칭 이후 모바일 결제 앱인 토스와 결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20대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가 공격적으로 시장 파이를 확대하고 있지만 쿠팡의 '와우멤버십'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와우멤버십'은 로켓배송 및 로켓 프레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 1,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에 의하면 지난 7월 한 달 간, ‘와우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117만 명에 이른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와우 멤버십을 대상으로 기존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중 쿠팡플레이는 타 OTT플랫폼에서 공개할 수 없는 독점시리즈 콘텐츠를 통해 지난 7월 월간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보고서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예매 오픈 및 경기 중계 기간이던 6월과 7월의 경쟁앱 유입 추이 분석 결과, ‘넷플릭스’에서는 각각 약 84만 명, 약81만 명, ‘티빙’은 월별로 42만 명, ‘웨이브’는 각 월마다 약 30만 명의 사용자가 쿠팡플레이로 유입됐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11번가 역시 우주패스 멤버십을 강화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에 나선 기업들의 영역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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