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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미디어데이] 젠지-T1-kt, “경기력 상호 박빙 ... 준비한 것 모두 쏟아낼 것”

참석자 : 젠지 고동빈 감독,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 T1 임재현 감독대행,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리헨즈’ 손시우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8.16 15:56
  • 수정 2023.08.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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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LCK 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결승 무대에 선착한 젠지와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자웅을 겨룰 T1 및 kt 롤스터 선수단이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세 팀의 감독들은 팀 간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결승에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며 “결승전 경기 역시 풀세트까지 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아울러 그들은 현재 블루 및 레드 진영의 격차가 크지 않아 준비를 잘하는 팀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T1 임재현 감독대행은 “현재 OP 챔피언이 많지 않아 저격 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어서 다양한 것을 준비했고, 이번 무대에서 모두 풀어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통신사 더비가 성사됐는데 이에 대한 각오는
강동훈 :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고 좋은 경기력으로 스프링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비디디 : 열심히 준비 잘해서 결승과 롤드컵 진출을 동시에 하겠다.
리헨즈 : 동감한다. 스프링 때 아쉽게 져서 이번에는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가겠다.
임재현 : 우리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때 이기긴 했지만 상대하기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 본다. 저번 경기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꼭 다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구마유시 : 잘하는 상대긴 하지만 한 번 이겼듯이 이번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잘 준비해서 결승과 롤드컵 진출을 동시에 이루겠다.
오너 : 플레이오프에서 한번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좋은 스코어로 이기겠다.

Q. 디펜딩 챔피언으로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고동빈 :
우리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나머지 두 팀 상대로 언제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이 박빙이다. 그래도 우리가 스프링 시즌에 다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페이즈 : 일단 결승과 롤드컵 진출이 확정돼 기분이 좋다. 스프링과 같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딜라이트 : 동감한다. 두 팀 다 강한 팀이라 우리가 준비를 잘 해야될 것 같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오늘 같이 나온 선수들을 선정한 이유가 있다면
강동훈 :
몸이 안 좋은 선수가 있어서 제외시키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고동빈 : 다른 상체 3인방은 결승전에 많이 올라왔고 인터뷰도 많이 해서 신인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임재현 : 오너와 구마유시 선수가 현재 인게임 내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선정했다.

Q.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팀은 어디라고 보나
고동빈 :
kt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보고 kt가 올라올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페이즈 : 누가 올라올지 가늠이 안 된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다.
딜라이트 : 나도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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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페이커 선수의 손목 상태는 어떤가
임재현 :
오늘도 치료받으러 나간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 게임 하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

Q. 다전제에서 팀의 장단점이 무엇이라 보나
임재현 :
우리 팀 선수들은 다전제나 국제대회 경험이 많다. 큰 경기에 강하다고 생각해서 1, 2세트 지더라도 시리즈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집중력을 지녔다.
고동빈 : 우리도 다전제 경험이 많고 승률도 좋다.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강동훈 :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다전제 경험이 많지 않은 게 단점이지만 다른 팀보다 목적의식이 확실해서 그것이 장점이라고 본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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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페이커 선수가 복귀한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보나
오너 :
5명이 함께한 날이 많아서 다른 선수가 빠져도 흔들렸을 거라고 본다. 페이커 선수가 복귀하면서 다시 합이 맞춰져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본다.
구마유시 : 원래 경기력이라는 게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는 타이밍이 존재한다. 그 시기와 페이커 선수가 복귀하는 시점이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 관련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지션이 어디라고 보나
강동훈 :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밴픽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 한 곳을 특정 짓기는 어렵다. 밴픽이 가장 중요하고 코칭스태프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고동빈 : 동의한다. 다만 당일 중요해지는 포지션이 생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밴픽적으로 많이 신경 쓰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임재현 : 전 포지션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이너들이 각자 할 것만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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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보나
고동빈 :
밴픽에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결승전까지는 충분히 준비해서 보완할 수 있다.

Q. 현재 메타에서 정글러의 역할은 무엇인가. 다른 팀의 정글러를 평가하자면
오너 :
현재 미드나 원딜이 밸류가 높고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한다. 정글은 궁극기가 강한 초식 챔피언이 많이 나온다. 이 때문에 궁극기를 얼마나 잘 사용하고 라이너를 키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피넛 선수는 현 메타에 적합한 선수고 커즈 선수는 오브젝트 콘트롤을 이용한 소규모 한타를 잘 만들어내서 좋은 성과를 얻는 선수라고 본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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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에 플레이오프 일정이 바뀌었다. 연달아서 경기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중간에 쉬는 기간이 있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
구마유시 :
장단점이 확실하게 존재해서 어느 한쪽이 좋다고 하긴 어렵고 받아들이기 나름이라 본다.
페이즈 : 경기를 연속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적응하는 게 게임하기 편한 것 같다.
리헨즈 : 경기 중간에 텀이 있으면 컨디션 관리가 힘들어서 빨리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Q. 원거리 딜러로써 중요한 무대에서 자주 마주치고 있는데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나
페이즈 :
높은 무대에서 자주 만나는데 정말 잘하는 원딜러라고 생각한다, 만날 때마다 재미있고 배울 점도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구마유시 : 나이도 어리고 펜타킬도 많이 하고 한타도 잘하고 캐리력이 높은 선수라 생각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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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밴픽 전략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강동훈 :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고 실전에서 쓰지 못한 게 많아서 그 안에서 해답을 찾고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 때 준비한 것을 풀어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고동빈 : 이번 메타가 OP 챔피언이 많지 않다 보니 저격 밴이 많다. 플레이오프 때부터 이를 대비해 많은 것을 준비해 놓아서 걱정은 없다.
임재현 : 블루, 레드 진영의 OP 챔피언의 갭이 크지 않아서 상대하는 팀마다 저격 밴을 사용할 수 있었다. 우리 팀 상대로 저격 밴을 하더라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에 큰 걱정은 없다.

Q. 현재 메타에서 미드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올라온 계기가 있다면
비디디 :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들어서 팀 분위기와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 같다. 내 기준으로 미드는 라인전을 잘하고 다른 라인을 잘 도와주는 게 기본이라 본다.

Q. 스프링 때 리헨즈 선수가 에이밍 선수를 세계 최고의 원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평가하자면. 또 리헨즈 선수와 맞라인을 섰을 때 감상이 궁금하다
구마유시 :
현재 룰러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해서 세계 최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본다. 라인전이나 관리, 한타 때 플레이를 보면 기계같이 잘한다고 느껴진다. 
페이즈 : 라인전이나 관리, 성장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리헨즈 선수는 생각도 못한 플레이를 자주 해서 까다롭다.
딜라이트 : 에이밍 선수가 한국에서 잘하는 선수라 생각한다. 리헨즈 선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수라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Q. 다시 kt와 맞붙게 됐는데 전략적으로 보완한 게 있나 
임재현 :
당시 이기긴 했지만 잘못했던 밴픽이 있어서 다시 한번 복기했다. 전략적인 부분은 여기서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게 졌는데 어떤 점을 보완했나
강동훈 :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강한 상대와 맞서면서 느꼈던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밴픽에서 준비한 게 실전에서 진행이 안 됐던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대화를 통해 풀어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게 된다면 좋은 과정과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Q.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한 다음 인터뷰에서 서포터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원딜과의 합이라고 말했는데 현재 페이즈 선수와의 합은 어느 정도인가
딜라이트 :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연습을 통해서 좋아지고 있다.

Q.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알리스타가 부상했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활용할지 궁금하다
딜라이트 :
알리스타라는 챔피언이 탱킹력이 좋아서 상대의 스킬을 많이 빼준다. 교전이나 로밍 활용도도 높아서 좋은 챔피언이라 본다.
리헨즈 : 내가 시즌 중에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아는데 장단점이 명확해서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Q. 승리 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하나
고동빈 :
팀마다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서 누가 올라오든 이번 결승은 풀세트까지 갈 것 같다.
페이즈 : 팀 간 경기력이 비슷해서 풀세트를 예상하고 있다.
딜라이트 : 4세트까지 갈 것 같다.
임재형 : kt 전은 3:1, 젠지는 3:2로 이길 것 같다.
오너 : kt나 젠지를 많이 상대해봤고 이런건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두 팀 다 3:0으로 이길 것 같다.
구마유시 : kt는 3:1, 젠지 3:2로 이길 것이라 예상한다.
강동훈 : T1, 젠지전 모두 3:1로 이길 것이라 본다.
비디디 : 두 팀 다 3:1로 이길 것 같다.
리헨즈 : 그냥 둘 다 3:0으로 이기겠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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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 메타에서 진영에 따른 장점이 무엇이라 보나
임재현 :
현 메타에서 OP 챔피언이 명확하지 않다. 블루 진영의 경우 1픽의 중요성이 크고, 레드 진영은 상대가 먼저 픽한 챔피언을 카운터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동빈 : 과거 다전제에서는 블루 진영 승률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현재 다전제에서는 OP 챔피언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해봐야 알 것 같다.
강동훈 : 어디에 조합 포인트에 두느냐에 따라 진영 간 장점이 다르다고 본다.

Q. 혹시 우승 공약이나 세레머니 준비한 것이 있나
리헨즈 :
우승한다면 비디디 선수가 랩을 하고 우리가 노래를 부를 것 같다.
딜라이트 : 페이즈 선수가 발라드 곡을 잘 부르는 것 같아서 상대로 올라오는 팀과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
구마유시 : 성심당 빵을 맛있게 먹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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