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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예고] 전국 아마 e스포츠 최강자 새만금서 한 판 승부!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8.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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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여름 막바지 무더위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를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16개 지역에서 선발된 17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세 종목을 통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전국 결선 이후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리그형 대회를 신설해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전라북도 군산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아마추어 선수들과 팀 관계자, 가족 및 친구들을 대상으로 참여형 e스포츠 프로그램을 구성해 경쟁뿐 아니라 즐거운 문화축제를 준비 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KeG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약 3만여 명이 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했다. 

경기·서울 ‘우승후보’ … 개최지 ‘호남권’ 도전장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대회는 e스포츠 저변에 아마추어와 프로 생태계를 잇는 선순환 고리 역할을 착실히 수행 중으로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실제로 KeG에서 활약한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LoL’ 등 최근 e스포츠 주요 종목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어느 지자체가 종합 우승을 차지할지 게임단을 비롯한 e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작년 대회는 서울특별시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전통적으로 KeG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지역은 경기도이다. 경기도는 무려 KeG 7회 우승 지자체이다. 그 다음은 서울특별시가 5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4회 대통령배 KeG 결선 모습 
14회 대통령배 KeG 결선 모습 

광주광역시(2회 우승)를 제외하고 호남권이자 개최지인 전라북도는 이번 대회 종합 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LoL’, ‘배그 모바일’ 두 종목에서 이번에 열리는 KeG 결선에 진출했거나 지역 대표 선발전에 상위 입상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대회가 종료된 뒤에도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하에 KeG 리그를 개최한다. 대회 출전 선수들의 실력 함양과 활동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해당 대회는 9월과 10월 온·오프라인 리그를 치르고 12월 이들 중 최고를 가리는 이른바 왕중왕전 형태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LCK 등 프로 등용문 ‘차세대 스타는’
이번 KeG 전국 결선의 주요 일정은 8월 19일 오전 11시 LoL 16강을 시작으로 12시에 개회식을 통해 본격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각 종목별 4강 등 주요 경기는 폐회식이 열리는 20일 오전부터 숨 가쁘게 치러진다. 
종목별로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면, LoL에서는 16개 팀 중 올해 LCK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12개 팀으로 이목을 끈다. LCK 산하 아카데미 팀(6개팀)과 일반 아마추어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하다. 
‘배그 모바일’의 경우 올해 전체 참가자 확대를 위해 지역 대표 선발전을 개인전으로 치렀다. 해당 게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이번 대회가 미래 유망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루키 발굴 기대감이 크다. 재작년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 ROX ‘루닝’ 홍성민이 대표적인 예로 후발주자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회 대통령배 KeG 결선 모습 
14회 대통령배 KeG 결선 모습 

이번 대회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모범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이 수여된다. 결선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천만 원이다.
이와 함께 대회가 열리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실내전시장 현장에서는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인플루언서 중계진으로 참여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박인재, 김승래와 LoL의 ‘샤이’ 박상면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또한, 군산시는 푸드트럭 및 미니사진관, 무선조종 자동차 레이싱 및 드론 체험 공간, VR 게임 및 가상현실 직업 체험관, 아케이드 게임 공간, 보드게임 공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eG리그 개최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 기대  
이번 KeG는 e스포츠 저변 확대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있다. 대전 및 광주, 부산 등 일부 지자체는 최근 1~2년 사이 건립을 완료한 지역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적극 활용해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지역별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추후 KeG 결선 이후 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KeG 리그가 정착하고 체계가 잡힐 경우 풀뿌리 e스포츠가 보다 건강한 생태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회 대통령배 KeG 결선 모습 
14회 대통령배 KeG 결선 모습 

협회에서도 이번 대회를 코로나 이후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일으키는 시작점으로 보고 대회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 결선이 열리는 지역이 지난 여름 새만금 잼버리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국내 e스포츠 청소년이 몰리는 이번 대회에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네이버 e스포츠,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보다 많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인플루언서 중계가 동시 운영된다. LoL의 ‘샤이’ 박상면, 배그 모바일의 ‘미르다요’ 조준형,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박인재와 김승래가 각각 채널에서 비방송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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