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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3] ‘밸류의 왕’ 젠지, 짜릿한 역전승으로 리그 3연패 달성

  • 대전=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8.20 18:29
  • 수정 2023.08.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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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8월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3세트에서 젠지는 T1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면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장을 하면서 후반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번 서머 우승으로 젠지는 T1, 디플러스 기아 두 팀만 보유했던 쓰리핏(리그 3연패)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LCK 최고의 명문팀 중 하나로 거듭났다.

경기 초반 ‘피넛’ 한왕호(마오카이)의 바텀 갱킹으로 젠지가 2:1 킬 교환을 내며 이득을 봤다. T1은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젠지의 득점을 허용했으나 2번째 용 싸움에서 승리하며 격차를 따라잡았다. 이어 블루 진영에서 시야를 확보하던 ‘피넛’을 잡아낸 T1은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며 시리즈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T1은 용과 전령을 독식하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 과정에서 ‘구마유시’ 이민형(드레이븐)이 킬을 획득하며 급성장했다. 그러나 젠지는 포기하지 않고 버티면서 기회를 노렸다. 이후 바론 둥지 근처에서 한타가 발생했고, ‘도란’ 최현준(잭스)과 ‘쵸비’ 정지훈(크산테)이 환상적인 스킬 연계로 T1을 몰살시켰다. 이로 인해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젠지는 순식간에 격차를 따라잡으며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반 젠지는 바텀 라인을 과도하게 밀고 있던 ‘제우스’ 최우제(나르)를 포착하고 포위해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제우스’가 공격 당하며 체력이 떨어졌고, 직후 용 앞 삼거리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젠지가 T1을 다시 한번 전멸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대로 T1의 진영으로 진격한 젠지는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서머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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