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7번째 손님 VR’ 2023년 10월 19일 정식 출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8.23 06:15
  • 수정 2023.08.23 06:1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93년에 발매된 고전 명작 게임 ‘7번째 손님’이 VR게임으로 발매 된다. ‘애리조나 선샤인’으로 VR계 스타 개발사에 등극한 버티고 게임즈가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고게임즈는 23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참가해 자사 신작 ‘7번째 손님 VR’ 론칭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1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7번째 손님 VR’은 원작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게임 플레이를 전개하며 완전히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발 됐다. VR 특유 조작법을 활용해 원작의 게임 플레이 역시 다른 형태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새로운 퍼즐들이 더해지면서 기존 시리즈 팬들 뿐만 아니라 VR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버티고 게임즈는 설명한다. 

원작의 경우 유령의 맨션에 초대된 손님들이 등장하는데 게임 명칭과 달리 총 6명 유령을 만나볼 수 있다. 7번째 손님을 찾아 내는 것이 시리즈의 재미 중 하나. 이와 함께 다양한 퍼즐들을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과정에서 개발에 실사 촬영 기법이 동원돼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영상들을 기반으로 게임이 흘러 가며 2 CD로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연출을 선보여 마니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 게임은 비싼 가격으로 인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타이틀에 속했다. 발매 1년이 지난 이후 삼성 매직스테이션에서 PC구매시 번들로 게임을 제공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번외로 당시 이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PC가격은 당시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스펙이며, 구동을 위해 메모리 최적화를 계속해야할 정도로 하이 스펙이었다. 이로 인해 게임을 갖고 있지만 실행을 시키기 어려워 하는 스펙인 게임이기도 했다. 동네 부잣집에 가서 이 게임을 구동시켜 주고 얻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게임이기도 하다. 

30년 시간이 지난 뒤에 이제 유저들은 게임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날이 왔다. 단지 이번에도 HMD가 필요하며, VR게임을 원할히 구동 가능한 하이엔드급 PC가 필요한 점이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단, 게임은 PSVR2와 메타 퀘스트로도 출시될 예정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비교적 구동 난도(?)가 낮아졌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