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글로벌 시리즈 2(PGS2)가 북미팀 소닉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기간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두 명의 주인공은 각각 베트남팀 케르베로스 e스포츠의 ‘히마스(Himass)’ 라 푸옹 티엔 닷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연합팀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퍼펙틱스(Perfect1ks)’ 드미트리 두베뉴크다.
먼저 ‘히마스’는 개인 시상에서 3개의 타이틀을 휩쓸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결승전 MVP와 결승전 최다킬 선수로 선정된 ‘티글튼(TGLTN)’ 제임스 기즌보다 많은 수다. ‘히마스’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총 31킬로 가장 많은 킬을 기록했고, 승자조 경기에서도 28킬을 기록하면서 최다킬 1위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히마스’는 승자조 MVP에까지 선정됐다. 이로 인해 총 3만 달러의 개인 상금을 추가로 획득했다.
‘히마스’가 없는 경기에서의 주인공은 ‘퍼펙틱스’였다. ‘퍼펙틱스’는 패자조 경기에서 총 28킬을 쓸어담으며 패자조 최다킬의 주인공이 됐다. 패자조 MVP로도 뽑힌 ‘퍼펙틱스’ 역시 2만 달러의 개인 상금을 얻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소속팀인 케르베로스와 트위스티드 마인즈도 팀 부문에서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스테이지마다 최다킬을 기록한 팀에게 ‘언스토퍼블 팀’이라는 상이 주어졌는데, 결승전과 패자조 경기에서는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언스토퍼블 팀으로 선정됐고, 승자조와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는 케르베로스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팀 모두 타이틀당 2만 달러씩, 총 4만 달러의 추가 상금을 획득했다.
결승전서 9위를 기록하며 상금 5만 1천 달러를 받은 케르베로스의 경우 팀과 개인 상금을 모두 합칠 경우 액수가 12만 1천 달러인데, 이는 5위를 기록하며 10만 달러를 받게 된 태국의 포레스트 게이밍보다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