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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조인 주형건 이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주력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8.08.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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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계약 시작으로 해외 공략 본격화 … 하반기 신작 계약 통해 라인업 늘려나갈 것


“조급함을 버리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입니다.”
캐주얼 게임 ‘티크루’로 업계에 이름을 알린 신생 퍼블리셔 다조인의 주형건 이사가 최근 ‘티크루’ 대만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예고했다.



주 이사는 다조인이 그동안 ‘티크루’ 서비스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다조인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처녀작 ‘티크루’의 해외 수출 계약 및 국내 서비스 강화를 진행하는 한편,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신작 퍼블리싱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 이사는 다조인을 작지만 강한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케이드 산업과 콘솔 산업을 두루 거친 주 이사는 다조인의 게임사업을 진두 지휘하는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 국내에서 다양한 게임사업을 진행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두루 거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 이사는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지난 2월 오픈한 첫 작품 ‘티크루’가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음에도 결코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서비스를 진행했다. 결국 해외 수출계약이라는 쾌거를 거뒀고 이는 다조인의 향후 행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외 수출 계약 통해 가능성 발견
“티크루가 비록 지금 성적은 좋지 않지만 독창성 만큼은 다른 게임과 비교해 우위에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해외 바이어들에서 크게 어필한 셈이죠.”



주 이사는 세계 그 어디에도 ‘티크루’와 비슷한 게임이 없는 만큼, 신선함과 독창성이 계약에 있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 이사는 ‘티크루’가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각 문화권에 맞게 수익 방식을 다변화 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이러한 점을 강하게 어필해 ‘티크루’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게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솔직히 국내 성적은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국내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이후 해외 서비스 동시에 진행하면서 함께 커나갈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국내에서도 ‘티크루’가 더욱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주 이사는 대만을 필두로 올해 하반기까지 수출 국가를 2~3개 더 늘리면서 수익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저연령층 아닌 전연령층 즐기는 포털 만들 것
이와 더불어 주 이사는 ‘티크루’ 이외에 신작 게임을 물색, 퍼블리싱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신작 퍼블리싱 계약에 대한 고민과 움직임이 있었지만 다조인의 컬러에 들어맞는 게임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밝고 건전한 게임을 위주로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습보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부분만 맞아 떨어지면 모든 부분에서 메이저 퍼블리셔 못지 않은 강력한 지원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 싶습니다.”



주 이사는 당장 수익에 급급하기보다 게임을 꾸준히 서비스하면서 퍼블리싱의 묘미를 배워나가면 게임 라인업도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결코 조급해 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마구잡이로 서비스하기 보다 전연령층이 함께 즐기며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게임을 주로 서비스하면서 이후 다조인만의 컬러를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 이사는 앞으로 다조인이 나아갈 게임사업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 포부를 밝혔다.
“저 연령층 유저만 찾는 유치한 게임이나 어른들만 찾는 폭력적인 게임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연령층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온라인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을 수 있는 포털을 만드는 것이 다조인이 가진 최종 목표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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