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이집트·바이킹의 다양한 종족이 나오고 그들이 섬기는 여러 신이 나온다. 어떤 신을 섬기느냐에 따라 게임의 진행양상이 많이 달라지는데, 고대 그리스신화를 아는 게이머라면 게임의 진행이 훨씬 더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EA코리아는 최근 개인용컴퓨터(PC)용 축구게임인 ‘피파2003’을 출시했다.
1994년에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갱신되는 피파시리즈의 최신판인 이 게임은 전편보다 방대해진 자료와 실감나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 게임에는 김남일, 홍명보, 설기현, 안정환 등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전세계 450개 프로축구팀에서 활약하는 8,000여명의 선수가 실명 그대로 등장한다. 이름 뿐만 아니라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한 선수들의 모습은 실물과 흡사하다. 이들을 활용해 K-리그부터 월드컵까지 다양한 축구시합을 치를 수 있다.
게임의 조작성도 전편보다 향상돼 공의 각도와 힘의 세기 등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 컴퓨터가 조종하는 인공지능도 한단계 높아져 실제 프로축구선수들의 몸놀림을 보는 듯한 현란한 개인기를 볼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성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은 강신우 해설위원과 전용준 캐스터가 직접 녹음한 중계실황이다. 각 상황에 맞는 다양한 중계와 해설이 녹음돼 있어 눈을 감고 들으면 실제 축구경기 중계를 듣는 듯 하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에서 선보인 건그레이브는 총 한자루를 든 캐릭터를 조종해 빗발치는 총탄 사이를 뚫고 다니며 적들을 모두 섬멸하는 내용이다.
모의 전략게임처럼 따로 작전을 구상하거나 롤플레잉 게임처럼 과제를 푸는 등 복잡하게 머리 쓸 필요없이 무조건 사방으로 총을 쏘아대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일본의 유명 만화영화 ‘트라이건’의 작가 나이토야스히로의 원안을 게임으로 옮겨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에이스사가’는 국내 게임 개발자 1세대에 속하는 조중필씨를 비롯한 개발자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여 만에 시장에 내놓은 게임. ‘3차원 실시간 랜더링 엔진’을 통해 원하는 각도와 거리에서 3D 맵과 유니트를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시점전환이 가능하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뛰어난 모선을 중심으로 지상 및 공중 유니트 조합을 통해 다양한 전략과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며, 일반 랭킹시스템과 ‘래더 랭킹시스템’ 기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워크래프트3’는 미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에서 내놓은 최초의 3D게임으로 94년 시리즈 1편 발매 이후 총 500만장이 팔린 대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20여일만에 30만장이 판매돼 `‘디아블로2’가 갖고 있는 `‘최단기간 최다 판매 게임’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다.
인간을 대표하는 `‘휴먼’ 종족과 `‘오크’ `‘나이트앨프’ `‘언데드’ 4개 종족간 전쟁을 그린 이 게임은 PC기반의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에서 3D 구현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워크래프트3’는 지난 `‘워크래프트2’에서 `‘오크’를 물리쳤던 인간 연합이 분열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의 노예로 전락한 `‘오크’족은 `‘스랄’(Thrall)이라는 걸출한 영웅이 탄생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출시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게임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를 잇는 대박 PC게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