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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논술 사이에는 '게임'이 있다 <4> 모바일게임

  • 이복현
  • 입력 2002.1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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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리전트 ‘삼국지 영웅전’은 여타 삼국지 게임이 턴 방식의 롤플레잉(RPG) 일색인 것에 반해 액션성과 퀘스트 진행등의 요소를 도입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게이머는 삼국지의 주인공격인 캐릭터 관우가 되어 황건적 토벌부터 동탁과의 전투, 삼국의 성립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스토리를 체험하며, 역사와 다르게 위나라를 쓰러뜨려 삼국을 통일하는 게임만의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게임상에 숨겨진 수많은 아이템과 콤보와 필살기가 적절히 조화된 액션전투는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이다.

엔텔리전트측은 “높은 게임 퀄리티와 속도로 수능이 끝나고 방학을 맞은 중고생 유저와 일반인 유저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 유효해 현재 관련 동호회를 중심으로 연일 리뷰와 후속작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을 정도”라며 “매니아층 확보에 성공하고 있으며 기존의 엔진을 전혀 다르게 개량한 차기작에 대한 개발 계획도 잡혀 있어 매니아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어릴 적 추억이 게임속에 되살아난다. 바로 ‘땅따먹기’가 모바일게임으로 나왔다. 대헌정보에서 개발해 서비스중인 ‘고고(GoGo)땅따먹기’는 제한시간 내에 지도의 모든 영역을 칠하면 되는 접근이 쉬운 게임이다. 게임은 지오랜드의 어느날 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마모가 밤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검은 별이 나타나 자고 있던 사람들의 꿈을 훔쳐가 악몽에 빠지게 된다. 마오군은 이를 막기 위해 악몽의 5형제와 싸우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 게임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플레이어가 커지고 몸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고 공격받은 적은 잠시 활동불능이 된다. 이를 잘 활용해 게임을 클리어하면 된다. 총 5개의 보스 몬스터가 있는데 마지막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1∼4판까지는 무작위로 등장하고 뒤에 등장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간다. 대헌정보측은 “땅따먹기 게임은 기존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들과 유사해 초보자라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동엽과 이효리의 KBS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의 재미가 모바일게임 속으로 구현돼 인기다. 토이소프트의 ‘쟁반노래방’은 먼저 캐릭터와 음악을 선택하고 노래 전곡이 가사와 함께 재생된다. 이 때 가사를 잘 기억해야 한다. 전곡 재생이 끝나면, 문제가 시작되는데 가려진 가사 부분에 맞는 답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시도는 10번, 찬스는 3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선택한 곡이 성공하면, 핸드폰 뮤직벨로도 지정할 수 있다.

토이소프트측은 “이 게임은 노래 가사를 맞추지 못하면 위에서 쟁반이 떨어진다는 것을 미리 알고 시작되는 노래방의 분위기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며 “이같은 방송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구성과 쟁반이 떨어질 때 핸드폰의 전율도 재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자, 방금 구워 노릇노릇 따끈따끈한 붕어빵 사세요. 앗! 손님, 돈은 내고 가져 가셔야죠~”
컴투스의 ‘붕어빵 타이쿤’은 게이머가 소문난 붕어빵 장사꾼이 되어 손님을 붕어빵으로 만족시키는 판매 아케이드 게임. 노릇노릇한 붕어빵, 틀 밑에서 타오르는 불꽃 등 생생한 입체감을 바탕으로 한 그래픽이 돋보이며 붕어빵을 사러 오는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의 표정과 반응은 또 다른 재미다.

주의해야 점은 붕어빵을 구울 때 너무 일찍 뒤집으면 덜 익게 되고, 너무 늦게 뒤집으면 타 버린다는 점. 빈 틀일 때 누르면 반죽을 붓고, 기다렸다가 누르면 뒤집게 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누르면 붕어빵을 떼어내게 된다. 덜 익거나, 탄 붕어빵을 팔게 되면 손님은 화를 낸다. 화면 오른쪽 막대의 해골이 가까워지면 ‘게임 오버’다.

컴투스측은 “이 게임은 붕어빵을 구워 팔아 최고의 명성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붕어빵을 구워 판다는 참신함이 기획이 다른 게임과도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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