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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포켓몬GO 페스트 2023: 글로벌’, ‘메가 레쿠쟈’ 레이드 위해 밖으로 나섰다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8.30 15:17
  • 수정 2023.08.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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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은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포켓몬GO 페스트 2023: 글로벌’을 개최했다. 
 

출처='포켓몬GO' 공식 홈페이지 
출처='포켓몬GO' 공식 홈페이지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진행됐는데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런던, 오사카, 뉴욕에서 열려 국내 이용자들은 온라인 이벤트에 집중하는 분위기로 모아졌다.

이 중 온라인이벤트 두 번째 날인 27일에는 원작에서 최강급 포켓몬으로 인정받던 ‘메가 레쿠쟈’가 등장해 포켓몬 팬들을 설레게 했다. ‘메가 레쿠쟈’의 레이드는 ‘포켓몬GO’ 유저들에게 이번 페스티벌의 꽃이자 가장 중요한 콘텐츠로 통한다. 

특히 증강현실 게임답게 각 국에 분포된 이용자가 한데 모이지 않더라도 동일한 온라인 이벤트에 전세계 ‘포켓몬GO’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 이색적인 축제 경험을 선사했다. 기자도 이 특별한 경험에 참여하기 위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이벤트 현장에 몸을 실었다. 

길거리로 나간 뒤에 스마트폰을 통해 ‘포켓몬GO’을 확인하면 아이템을 수급할 수 있는 포켓스탑과 배틀을 체험할 수 있는 체육관이 주변 곳곳에 존재한다. 실제 해당 장소에 가보면 대부분 명소 및 조형물, 편의점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자연스럽게 관광 및 길거리 탐험이 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특히 보스전이 열리는 체육관 근처에서 레이드에 참가하면 똑같이 ‘포켓몬GO’를 플레이 하는 유저를 발견할 때도 많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등장하는 포켓몬
이번에 행사를 통해 ‘포켓몬GO’에 새롭게 등장하는 포켓몬은 ‘메가 디안시’와 ‘메가 레쿠쟈’이다. 디안시는 ‘포켓몬GO 페스트 2023: 글로벌’의 티켓을 구매하면 발생하는 이벤트인 스페셜 리서치를 클리어 하면 입수할 수 있다. 특히, 디안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메가진화’가 가능한 포켓몬이다. 메가진화를 하면 전투력이 한동안 폭발적으로 강해지지만 이를 위한 아이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다행히 디안시의 입수자체는 어렵지 않고 동시에 메가진화에 필요한 아이템도 이벤트를 통해 전부 수급 가능했다. 스페셜 리서치도 대부분 포켓몬 알의 부화였기 때문에 쉬운 이벤트였다.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해진 거리를 걸어야 한다. 많은 유저들이 의도치 않게 강제로 운동을 하게 된 셈이다. 

▲ 특별하게 등장하는 디안시 
▲ 특별하게 등장하는 디안시 

둘째 날인 27일에는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보스레이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포켓몬인 ‘메가 레쿠쟈’가 등장했는데, 인기도 많고, 굉장히 강력한 포켓몬이다. ‘포켓몬GO’를 제대로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이 ‘메가 레쿠쟈’의 입수가 행사의 진짜 목적인 셈이다. 이를 위해 기자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게임을 하는 유저를 여럿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포켓몬GO’를 즐기러 밖으로 나왔는지 대부분의 보스전은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해낼 수 있었다. 레쿠쟈를 메가진화 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6마리 이상 잡아야 하고, 레이드에는 최소한 8명은 모여야 아슬아슬하지 않게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어딜 가든 레이드를 함께 할 수 있는 유저들이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 
 

▲ 메가 레쿠쟈의 레이드 장면 총 10명이 참여해 어렵진 않았다
▲ 메가 레쿠쟈의 레이드 장면 총 10명이 참여해 어렵진 않았다

평소 보기 힘든 강한 포켓몬을 잡아보자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GO’는 유저가 사는 지역에 따라 등장하는 포켓몬이 다르다.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분배돼 있지만, 좋아하거나 강한 포켓몬이 등장하지 않은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벤트를 통해 이를 입수해야 했다. 이벤트시기에는 본래 등장하는 포켓몬이 아닌 정해진 로테이션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 순간이 기회다. 
 

▲ 루어를 엄청나게 뿌린 동네가 있어 기자도 함께 참가했다 
▲ 루어를 엄청나게 뿌린 동네가 있어 기자도 함께 참가했다 

이번 ‘포켓몬 GO 페스트 2023: 글로벌’에서는 특히나 강력한 포켓몬들이 많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일반 포켓몬들 중에서도 강하고 보기 힘든 한카리아스, 미끄레곤, 보만다, 메타그로스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이들은 이틀 동안 등장했지만, 정해진 시간에만 등장했기에 생각보다 많은 수를 포획할 수 없었다. 일부 유저들은 한 장소에 포켓몬을 끌어오는 루어를 설치해 포획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일부 포켓몬은 이틀간 특별한 기술을 익힐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한마음으로 참여한 레이드 
‘포켓몬GO’는 증강 현실 게임이기 때문에 잡고 싶은 포켓몬이 어딘가 등장하면 그 장소로 가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결국 이 사람들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들 모두 원하는 포켓몬을 잡겠다는 생각은 똑같다.
 

▲ 당일은 어지간하면 사람이 모여 레이드가 무난히 진행됐다
▲ 당일은 어지간하면 사람이 모여 레이드가 무난히 진행됐다

기자는 이번 레이드를 위해 시내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많은 ‘포켓몬GO’를 하는 사람을 봤다. 오프라인으로 성대한 이벤트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 모두 같은 생각으로 실제 위치에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긴 것이다. 이런 경험은 증강현실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다. 이런 매력이 ‘포켓몬GO’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레이드 지점에 모이게 한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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