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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형석 디렉터·정재성 팀장 ‘승리의 여신: 니케X니어: 오토마타’, “계속 꿈꾸던 콜라보”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9.01 10:00
  • 수정 2023.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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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에서 개발 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퀘어에닉스의 액션RPG ‘니어: 오토마타’가 9월 1일부터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것들도 다양하다. 니어의 주인공 기본 복장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아트팀에서 재해석 후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콜라보인 ‘체인소 맨’에서 개발진이 선보였던 방법으로 ‘니어: 오토마타’ 주인공들의 ‘엉덩이’를 더 확실히 감상할 수 있는 부분 파괴 복장도 팬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개발진은 SNS를 통해 ‘니어: 오토마타’를 추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스토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다소 암울한 전개, 인간과 기계의 끝없는 전쟁은 두 작품 모두의 특징이다. 인터뷰를 통해 개발 초기부터 ‘니어: 오토마타’의 영향을 받아왔다고 전한 ‘승리의 여신: 니케’ 제작진은 개발팀 내에서도 이번 콜라보를 ‘꿈꿔왔던 일’이라고 전했다. 
 

▲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우),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좌) (제공=시프트업)
▲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우),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좌) (제공=시프트업)

이하는 QA 전문

Q.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 이유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형석:
‘니어: 오토마타’는 세계관부터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에 영감을 준 게임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콜라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개발팀의 많은 구성원들 또한 그렇다. 니어 시리즈의 팬인 만큼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를 오래 꿈꿔왔고, 이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정재성: ‘승리의 여신: 니케’ 초기 개발부터 꿈꾸고 있던 것이 있었다. 나의 짧은 게임 경력 중 좋은 의미로 충격 그 자체였던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였다. 개발 도중 입버릇처럼 하던 말은 “아, 오토마타랑 콜라보 하고 싶다” 였을 정도로 염원했다. 드디어 그 염원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 아마 앞으로도 이어질 내 게임 개발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Q.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콘텐츠를 소개해 달라 
유형석:
‘니어: 오토마타’의 인기 캐릭터인 2B, A2, 파스칼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준비돼 있다.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지만 9S가 이벤트 스토리에 함께 등장한다. 3D 필드와 전투 등 다양한 곳에서 ‘니어: 오토마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고, 미니게임 또한 해킹을 컨셉으로 준비했다. 단순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다양한 콜라보 요소를 준비해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했던 경험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공=시프트업
제공=시프트업

Q. 니어 콜라보레이션 제작 과정 중 신경 쓴 부분은 어디인가 
유형석:
‘승리의 여신: 니케’의 대규모 이벤트는 항상 다양한 재미 요소를 준비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에서 해킹 미니게임과 UI는 특히 신경 써서 제작했다. ‘니어: 오토마타’의 UI는 게임의 특징이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재현하려 노력했다. 해킹 미니게임의 경우, 원작에서부터 내러티브와 스토리에 엮어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도 그 감동을 재현하고 싶었다.
정재성: 이야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는 주제 의식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 세계관 측면에서 흡사한 점이 많다. 나 역시 ‘니어: 오토마타’ 뿐만 아니라 니어 시리즈의 오랜, 열렬한 팬으로서 그 특유의 이야기 분위기를 너무나 사랑하고 영향도 많이 받았다.
나에게 수없이 많은 영감을 안겨준, 기념비와도 같은 게임이기에 그 무겁고도 진중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녹여내는 것에 집중했다.

Q. ‘니어: 오토마타’의 인물들이 니케의 세계관으로 오게 된다면 어느 시점에서 오게 되는지 알고 싶다. 엔딩 이후 인가
정재성:
스토리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말하기 조금 어렵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해 주길 바란다. 
 

▲ 다소 느리지만 강력한 A2의 검격 (제공=시프트업)
▲ 다소 느리지만 강력한 A2의 검격 (제공=시프트업)

Q. ‘니어: 오토마타’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엉덩이를 강조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니케에서 검을 활용하는 홍련은 훌륭했는데, 비슷한 무기를 사용하는 2B는 그 이상으로 나와야 할 것 같다. 2B의 엉덩이에 공을 들이거나 준비한 것은 있는가
유형석:
꼭 뒷모습뿐만 아니라 모두 통용되는 얘기지만, ‘니어: 오토마타’ 특유의 박력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특히, 많은 연구를 통해 만든 A2가 검을 휘두르는 뒷모습은 꽤나 훌륭하게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홍련과는 다른 느낌으로 구성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 2B는 스킬을 활용할 때 검을 든다 (제공=시프트업)
▲ 2B는 스킬을 활용할 때 검을 든다 (제공=시프트업)
▲ A2의 버서커 모드를 활용한 스킬 (제공=시프트업)
▲ A2의 버서커 모드를 활용한 스킬 (제공=시프트업)

Q. 2B의 전투 방식은 다양한데 혹시 여러 종류로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유형석:
‘승리의 여신: 니케’의 전투는 이동이 존재하지 않는 아케이드 슈팅 게임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다양한 전투 방식을 추구하기보단, 캐릭터의 전투 방식을 온전하게 잘 표현하고 융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A2의 경우 버서커 모드를 활용해 스킬 컨셉을 구성하는 것으로 원작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 2B의 유니크 등급 코스튬 (제공=시프트업)
▲ 2B의 유니크 등급 코스튬 (제공=시프트업)

Q. 2B의 의상이 바뀌거나 니케의 다른 캐릭터와 옷을 바꿔 입는 등의 의상 관련 아이디어나 계획이 있는가. 최근 니케에는 유니크 등급 코스튬이 발매됐는데, 이도 준비됐는가
유형석:
총 네 벌의 코스튬이 준비돼 있다. 2B와 유니크 등급 코스튬과 A2의 스페셜 등급 코스튬, 그리고 각 캐릭터의 코트 오프 코스튬이다. 어느 쪽이든 상당히 멋진 코스튬이지만 ‘코트 오프 코스튬’ 2종은 지휘관들을 위한 선물로 무료 배포한다. 취향에 따라 사용해 주길 바란다. 

Q. 니어 콜라보레이션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유형석:
‘니어: 오토마타’의 팬 분들에게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팬 분들에게도 멋진 콜라보레이션 경험을 주고 싶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으니, 이벤트를 재밌게 즐겨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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