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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디원플레이] 국산 방치형 RPG ‘무제’로 장르 ‘원탑’ 자신 

뛰어난 기획 및 개발력 ‘강점’ ... IP 확장·MMORPG 개발 ‘목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8.31 17:46
  • 수정 2023.09.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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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치형 장르가 떠오르는 가운데 차별화된 퀄리티로 시장에서 주목받는 게임이 있다. 디원플레이가 개발하고 채플린게임-팡스카이가 공동 서비스하는 ‘무제: 십대고수’가 그 주인공이다. 게임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80위권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디원플레이의 창립 멤버이자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박진우 디렉터는 자사의 강점으로 뛰어난 개발력을 꼽았다. 실제로 회사의 핵심 인력들은 주요 대형 게임사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로, 박 디렉터가 만든 게임 프로토타입에서 비전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제: 십대고수’는 디원플레이의 실력이 여실히 발휘된 작품이다. 기존 방치형 게임과 다르게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됐으며, 한국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콘셉트와 깊이 있는 성장 시스템이 시너지를 발휘해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박 디렉터는 향후 ‘무제: 십대고수’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업과 함께 첫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시작한 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작지만 ‘강한’ 개발사
디원플레이는 개발력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강소 개발사다. 현재 회사의 직원은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박진우 디렉터를 포함해 소속 시니어 개발자들은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조이시티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형 게임사에서 10년 이상 활동해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평소 다양한 RPG를 즐기던 박 디렉터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그러나 대부분 비슷한 형태로 쏟아져 나오는 기존 방치형 RPG와는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고자 창업에 도전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박 디렉터의 비전에 공감한 인재들이 모여 디원플레이의 첫 프로젝트인 ‘무제: 십대고수’의 개발이 시작됐다.
 

박 디렉터는 게임의 차별화된 퀄리티를 위해 타협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무제: 십대고수’는 대다수 방치형 RPG와 달리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풀 3D 그래픽을 채택했으며, 특색있는 세계관과 깊이 있는 게임성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디원플레이는 탄탄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약 1년여 만에 게임을 완성해 시장에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재미 ‘선사’
‘무제: 십대고수’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방치형 RPG다. 기존 게임들이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반면, ‘무제: 십대고수’는 무협 세계관이 중심이다. 특히 박 디렉터는 게임에 한국적인 요소를 녹여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일례로 주인공은 고구려 해모수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설정을 보유했으며, 태권도 동작이나 한복에서 따온 의상이 게임에 반영되기도 했다.
 

아울러 게임은 한층 강화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박 디렉터는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관과 화려한 연출이 유저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무제: 십대고수’는 스킬의 업그레이드 단계에 맞춰 총 5종의 애니메이션이 준비돼 있으며 그에 따라 이펙트도 계속 변화한다. 이를 통해 한 번에 나올 수 있는 시각적 연출의 조합이 약 40개가량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방치형 RPG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성장의 재미도 대폭 강화했다. 게임에는 총 50개 정도의 능력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육성과 관련해 유저의 선택지가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이외에도 ‘권’, ‘도’, ‘검’, ‘창’ 등 4종의 무공 중 어느 하나가 소외되지 않도록 밸런스 조정에도 많은 신경을 썼으며, 다채로운 스킬의 조합과 장비 및 옵션을 통해 수집의 재미 또한 극대화했다.

장단기 계획으로 탄탄한 성장 ‘도모’ 
지난 16일 정식 출시된 ‘무제: 십대고수’는 구글플레이 및 원스토어 인기 순위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73위를 기록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방치형 RPG 마니아 유저층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출시 2주가 지난 현재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등 흥행 관련 지표가 모두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이 박 디렉터의 설명이다. 
 

디원플레이는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매월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 디렉터는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등 ‘무제: 십대고수’에 대한 재투자를 확실히 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박 디렉터는 자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무제: 십대고수’의 IP를 순차적으로 확장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의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IP를 기반으로 대규모 MMORPG 프로젝트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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