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에서 퍼블리싱하는 ‘에픽세븐’이 약 6억 6천만 달러의 누적매출을 달성했다고 센서타워가 밝혔다. 이는 2018년 8월 한국 시장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 후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의하면 전 세계 누적 매출의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38.2%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이 그 뒤를 이어 20.6%로 2위, 일본이 15.3%로 그 뒤를 따랐다. 미국은 출시 이후 계속 가장 높은 매출을 기옥하는 지역으로 남아 ‘에픽세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일본 또한, 일본 정식출시 이후 매출 비중이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은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매출 상위 국가에 머무르면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에픽세븐’을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12월 판호를 받고 올해 6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해 전체 비중으로 보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듯 했다.
다만,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간의 기간을 조사해 보면 중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49%로 확대되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1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기록된다. 이는 중국내 모바일 RPG 매출의 10위에 해당한다고 센서타워는 전했다. 중국 출시 이후의 매출 비율을 살펴보면 미국은 22.1%로 2위, 한국은 8.2%로 3위에 머물게 된다. 심지어 이 자료는 중국외의 다른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합산한 수치로 계산한 결과다.
센서타워는 ‘에픽세븐’의 인기 원동력을 서브컬쳐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탄탄한 콘텐츠와 전략적 콜라보의 결과로 보고 있다. 센서타워에 의하면 스토리 및 캐릭터 업데이트 마다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특히 콜라보 시즌에는 그 경향이 더 강하다고 전했다. 특히 2023년 5월에 진행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해’와의 콜라보에서는 전일 대비 122%의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픽세븐’은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서브컬쳐 수집형 RPG로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하는 캐릭터와 그들의 화려한 스킬 등의 볼거리가 특징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