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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록 이변, 홍진호 ‘쿠키런: 브레이버스’로 임요환 꺾었다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9.0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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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제작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런칭 쇼케이스에서 영원한 라이벌 홍진호와 임요환이 다시 한 번 승부를 펼쳤다. 
 

▲ 왼쪽부터 임요환, 홍진호 (사진=경향게임스)
▲ 왼쪽부터 임요환, 홍진호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진행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쇼 케이스 마지막 순서로 두 차례의 이벤트 매치와 인플루언서 매치가 이뤄졌다. 그 중 마지막 경기로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라이벌로 유명한 두 사람이었기에 가장 관람객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 경기는 전반적으로 홍진호의 우세로 진행됐다 (사진=경향게임스)
▲ 경기는 전반적으로 홍진호의 우세로 진행됐다 (사진=경향게임스)

두 사람의 경기는 처음에는 제대로 된 쿠키를 꺼내지 못하는 등 서로 잘 안 풀려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조금 더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해본 홍진호의 노련한 운영과 라이프에 ‘플립’카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임요환의 불운이 승패를 갈렸다. 플립카드는 라이프에 있다가 데미지를 받았을 때 자동 발동 되는 카드로 승패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홍진호는 경기가 매우 유리하게 흘러가자 콧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보였다. 결국 게임은 ‘괴도맛 쿠키’의 활약으로 홍진호의 승리로 끝났다. 

▲ 승리소감을 말하는 홍진호 (사진=경향게임스)
▲ 승리소감을 말하는 홍진호 (사진=경향게임스)

홍진호는 승리 소감으로 “키카드인 ‘시간 효율 관리부’를 잘 활용해 이긴 것 같다”며 “원래 ‘스타크래프트’말고는 내가 더 많이 이긴다”고 말했다. 임요환는 경기 소감으로 “좋은 카드는 하나도 못잡아서 진 것 같다”며 “아까 연습할 때는 이겼는데 아무래도 그때 기운을 다 쓴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카라미, 인간젤리 (사진=경향게임스)
▲ 왼쪽부터 카라미, 인간젤리 (사진=경향게임스)
▲ 엄청난 접전이었다 (사진=경향게임스)
▲ 엄청난 접전이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이벤트 전의 첫 경기는 게임에 컨설턴트로 참가한 카라미와 인간젤리의 승부가 시작됐다. 게임 시작 전 토크쇼부터 두 사람의 실력에 대한 신경전이 계속됐는데 그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 경기는 다른 경기와는 다르게 특별히 부스터 1탄에 발매되는 카드가 일부 섞인 경기로 진행됐다. 적색덱을 선택한 카라미 선수는 ‘페페론치맛 쿠키’를 앞세워 유리한 고지를 잡았지만, 침착하게 방어카드로 방어한 이후 새로운 카드인 ‘구슬아이스맛 쿠키’를 활용해 역전을 하는데 성공했다. 승리한 인간젤리는 “평소에는 내가 더 많이 지는데 이번에는 승리의 여신이 내게 웃음을 지어준 것 같다”며 “이렇듯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니 유저들이 부담없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 왼쪽부터 시카모토 료, 홍진호 (사진=경향게임스)
▲ 왼쪽부터 시카모토 료, 홍진호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게임 개발자인 시카모토 료 선수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홍진호와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졌다. 시카모토 선수는 게임 개발자 답게 다채로운 전술을 활용해 홍진호를 여유롭게 상대했다. 홍진호도 침착하게 상대했고, 여의치 않을 때는 과감한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부족이었다. 승리한 시카모토 개발자는 “보기에는 어렵지만, 실제로 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다함께 참여 했으면 좋겠다”고 승리소감을 남겼다. 

▲ 가운데 왼쪽 부터 인플루언서 우정잉, 마젠타 (사진=경향게임스)
▲ 가운데 왼쪽 부터 인플루언서 우정잉, 마젠타 (사진=경향게임스)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인플루언서 우정잉과 마젠타의 이벤트 매치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 WCG에서도 ‘쿠키런: 브레이버스’로 승부를 낸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우정잉이 승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기에는 두 사람들의 팬들이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 비슷한 실력을 보이며 공방을 주고 밭던 두 선수였지만, 키 카드 두 장이 그대로 갈려 버린 마젠타는 결국 화력 부족을 보이며 패배했다. 승리한 우정잉은 “이번에는 조금 봐주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이번에는 운이 너무 안 좋았다”며 “한 번 더 하면 안되겠냐”고 말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데스시스터즈는 이날 AR기술을 활용해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혀 TCG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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