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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2023] 덕산 이경석 “99% 우승 확신”...농심 김성현 “1% 가능성에 감사”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9.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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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 1일차 선두였던 덕산 e스포츠가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혔다. 덕산은 2일차 첫 경기인 7라운드에 15위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8라운드 치킨 등 남은 라운드에서 모두 탑4에 진입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위 자리에는 농심 레드포스가 올랐다. 전날 종합순위 5위였던 농심은 시작부터 15킬로 치킨 사냥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지막 라운드에도 10킬과 함께 3위에 오르면서 총 96점을 획득, 이엠텍(89점)과 디플러스 기아(86점)를 따돌리고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총점 160점을 기록한 덕산은 2위 농심과 무려 64점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덕산의 이경석이 "99% 우승을 확신한다"고 말하자 농심 김성현은 "1%의 가능성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파이널 2일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덕산의 '큐엑스' 이경석과 2위에 오른 농심 '스포르타' 김성현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파이널 2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을 듣고 싶다
큐엑스:
점수 차이가 많이 나게 1위를 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마지막 날도 하던대로 해서 압도적으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스포르타: 2위지만 못한 부분이 많이 있었기에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Q.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외적으로 팀 내 분위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을까
큐엑스:
팀 게임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대한 분위기 좋게 가려고 노력한다. 어린 친구들이 많다보니 형으로서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힘 되는 말을 많이 해주고 있다.
 

▲ 덕산 e스포츠 '큐엑스' 이경석(사진=크래프톤 제공)
▲ 덕산 e스포츠 '큐엑스' 이경석(사진=크래프톤 제공)

Q. 어제보다 어떤 부분이 잘 돼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고 보는가
스포르타:
운영 방식을 다시 바꿨고, 괜찮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보완하면 내일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Q. 중위권은 마지막까지 순위 경합이 치열했다. 4강 구도가 깨지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큐엑스:
중하위권 팀들도 경험이 쌓이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
스포르타: 다른 팀들도 상향평준화 돼서 실력이 올라온 상태로 보인다. 중위권 팀에서 운이 좋거나 그날 잘 한다면 4강 안에 들 수 있지 않나 싶다.

Q. 2일차에 160점은 대단한 기록이다
큐엑스:
굉장히 어려운 라운드도 한 명씩 꾸준히 살아남아 운이 좋기도 했고, 개인 능력으로 킬이든 순위 점수를 먹든 해서 지속적으로 득점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 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사진=크래프톤 제공)
▲ 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사진=크래프톤 제공)

Q.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오늘 경기를 치르며 팀원들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스포르타:
광탈이나 아쉬운 점수가 나오는 판들은 나 포함 모두 멘탈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았다. 아직 할 수 있고 기회가 있으니 최선을 다 해보자고 다독였다.

Q. 마지막 라운드에서 인브 아르마다-덕산-농심의 3파전 상황 때 팀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묻고 싶다
큐엑스:
우리의 써클 비중이 좋았고, 농심과 인브가 싸울 테니 킬 먹고 죽는다는 마인드로 하라고 했다.
스포르타: 3파전 구도까지 가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래도 최대한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Q. 앞서 1일차 경기 후 피드백으로 성적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준 것인가
스포르타: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지만 계속 다른 팀들이 발전해나가니 그에 맞춰 우리도 운영 방식을 바꿨는데 1일차 때 먹히지 않았고, 원래 잘 하던 우리의 운영 방식으로 다시 바꿨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큐엑스:
달라졌다기보다는 대회를 뛰면서 어린 친구들 경험이 쌓이면서 편안하게 대회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굉장히 많은 훈련량이 도움이 된 것 같다.

Q. 가장 공격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팀은 어디인가
큐엑스:
우리팀을 제외한다면 농심이다. 농심은  교전력이 세고 폭발력이 있어서 한번에 점수를 많이 먹을 수 있는 팀이다.
스포르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그 중에서도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덕산의 교전 능력이 나머지 팀들보다 세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Q. 2위와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데, 몇 퍼센트 정도로 우승을 확신하고 있나
큐엑스:
마지막 날 남겨두고 30점 차이가 나면 역전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말도 안되는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99%로 생각하고 있다.

Q. 3일차 경기엔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가
스포르타:
1퍼센트라는 확률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 후회하지 않도록 피드백하고 팀원들과 똘똘 뭉쳐 경우의 수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게 한 마디
큐엑스:
아무리 점수 차가 많이 난다해도 1년동안 준비한 것 최대한 보여드리면서 압도적으로 우승하겠다. 못하나 잘하나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팬들 응원 덕에 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은 열정이 생긴다.
스포르타: 경기장이 먼데도 불구하고 직접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1퍼센트라도 확률이 있는만큼 가능성에 감사하고, 후회하지 않게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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