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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이버게임즈 2002(WCG 2002) '입체취재' ①

  • 대전=김수연
  • 입력 2002.1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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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2 개막식이 10월 28일 오후 6시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아트홀에서 개최돼 일주일간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WCG 대회기와 45개 참가국기의 입장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각 국의 선수들을 비롯해 WCG 공동위원장인 김성재 문화관광부(문화부)장관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리고 각 국의 대사 및 VIP, 관람객 등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은 김성재 문화부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이 대회개막을 선언하고 이어 WCG 대회기가 게양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선수대표 존 힐(미국)과 심판대표 윤도민이 페어플레이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 WCG 대회진행을 선언했다.

WCG 2002 축하영상메시지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사이버게임은 지식산업의 꽃으로 지구촌 화합과 교류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잘 치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기그룹 거북이와 두드락의 축하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한국의 전통악기인 북소리의 울림으로 웅장하고 성대한 공연을 펼친 두드락의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WCG 2002는 올림픽과 같은 호스트 시티의 개념으로 대전시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여, 대전 지역 경제발전 및 전 세계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었다.

WCG 2002는 서울 코엑스에서 게임 대회 위주로 열렸던 작년대회와는 달리, 올해는 관람객을 위해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풍성한 이벤트를 게임 대전과 함께 마련,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 비지니스 컨퍼런스
10월 30일 수요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국내게임업체들을 위한 수출상담회로 WCG 2002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WCG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WCG 2002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EA 등 세계적인 게임 유통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지역의 게임 관련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국내 게임업체와 수출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과 실질적인 게임 수출에 물꼬를 트며 650만 불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

■ 게임 컨퍼런스
11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국내 게임업체들의 개발력 향상을 위해 대전 ETRI에서 WCG 2002 게임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업체들은 기술과 마케팅 차원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기술개발자 담당인 마크 테라노(Mark Terrano), 엔비디아(Nvidia)의 수석연구원인 데이비드 커크(David Kirk) 등이 강사로 참가해 국내외 관계자들의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세계 젊은이들의 게임축제인 WCG를 통해 한국의 무선인터넷 게임이 국내외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TF(대표 이경준 ; www.ktf.com)는 WCG 그랜드 파이널의 이동통신 공식 스폰서로서 행사기간 중 무역전시관(KOTREX)에 KTF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연하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직엔 멀티팩 게임’ 이벤트는 현재 멀티팩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5종의 게임 중 하나를 선택,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목표점수를 넘을 경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
이벤트 참가자들은 빠른 전송속도와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유선 인터넷 게임에 못지 않은 게임성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RPG, 아케이드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별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멀티팩 게임 중, 유무선 연동 네트워크 게임은 외국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선인터넷(PC) 이용자와 휴대폰 이용자가 서로 겨루면서 즐길 수 있는 대전형 게임은 단순 텍스트 기반에 국한된 외국 모바일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이번 행사장을 찾은 해외 게임 CP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KTF는 멀티팩 네트워크 게임만으로 올해 150억 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WCG대회 운영위원장인 정수영(KTF 프로게임단 감독)씨는 “매직엔 멀티팩 게임 이벤트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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