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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COHO’로 ‘스타크’ 인기 넘어설 것”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1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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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살린 온라인게임 인지도·완성도 ‘자신’ …
- 글로벌 서비스 위한 거점지로 한국 시장 ‘공략’


“온라인게임은 한국 시장의 벽을 넘어야 성공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개발스튜디오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그렉 윌슨(Greg Wilson)이 자사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이하 COHO)’의 한국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COHO’는 패키지 게임 기반의 온라인 RTS게임으로 원작의 경우 각 국의 수많은 마니아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은 대작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면서 이들에게 ‘COHO’의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검증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렉은 ‘COHO’의 한국 서비스를 성공시킨 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났다.



그렉은 ‘워해머 40,000: 던 오브 워2’의 라이브 프로듀서로 작년 렐릭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그는 현존하는 게이밍 플랫폼에 구동되는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 발매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COHO’ 역시 서비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한국 유저 성향 반영한 RTS게임 ‘주목’]
“‘COHO’는 원작의 특화된 게임성과 온라인 플랫폼의 특징을 결합시킨 렐릭의 야심작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원작을 서비스하면서 방대한 콘텐츠와 운영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는 ‘COHO’가 한국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게임 특징이 다수 존재한다고 귀띔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COHO’는 원작과 비교해 성장과 커뮤니티를 강화한 콘텐츠가 늘어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유닛을 영웅으로 성장시킨다거나 로비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대전 모드는 ‘COHO’의 특징이다.



▲ 렐릭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그렉 윌슨


특히 그렉은 ‘COHO’가 한국의 PC방 문화와 무료화(부분유료)게임을 즐기는 게임유저들에게 적합한 게임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절대적인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접근성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게임을 즐겨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경쟁력을 무시할 순 없지만 ‘COHO’는 단순 물량 싸움이 아닌 다양한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차별화된 접근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두 게임의 플랫폼이 다르지만 내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된다면 선의의 경쟁도 가능하겠지요?(웃음)”
     
[월드와이드 버전으로 세계 공략 목표]

한국을 두 번째 방문한 그는 고국에서 ‘메이플 스토리’, ‘오디션’ 등 캐주얼게임을 플레이해 본 정도에 그친 만큼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다만 이들 게임을 접하면서 독특한 게임성을 갖고 있어야 수많은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내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COHO’와 더불어 ‘에이지 오브 코난’, ‘워해머 온라인’ 등 외산 온라인게임이 대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그렉은 게임의 코어가 다르고 장르가 구별되는 만큼 이들 게임과 부딪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COHO’는 다른 게임과 달리 오랫동안 업데이트나 패치의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작이지만 낯설지 않은 게임 서비스를 자신합니다. 파트너사인 윈디소프트도 신뢰를 바탕으로 ‘COHO’의 성공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죠. 반드시 한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는 한국을 시작으로 ‘COHO’의 월드와이드 버전을 통해 해외 여러 나라에 진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COHO’의 성공을 이끌기 위한 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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