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와우: 용군단’ 10.2, ‘에메랄드의 꿈’과 세계수의 이야기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9.08 09:21
  • 수정 2023.09.13 10:1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은 7일 게임 내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10.2 버전 업데이트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전하는 미디어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로운 세계수 ‘아미드랏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개와 신규 지역 ‘에메랄드의 꿈’, 아미드랏실을 노리는 ‘피락’과 ‘화염의 드루이드’의 위협 등 개발진은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깊은 ‘용군단’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모건 데이(Morgan Day)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패트릭 스카버러(Patrick Scarborough)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군단’ 10.2 패치에 대한 정보를 들어봤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며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가
모건.
에메랄드의 꿈 지역 내부를 플레이어가 직접 살펴보고 관련 퀘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전에도 에메랄드의 악몽 등에서 선보였던 적이 있기는 하나, 이번에는 세계수 아미드랏실의 힘을 아제로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을 알아가게 된다.
꿈의 세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각종 지역 관련 요소, 피락이나 화염의 드루이드 등 다양한 캐릭터가 스토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등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Q. 이번 패치에는 녹색 용군단과 에메랄드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대해 여러 확장팩에서 다뤄온 바 있는데, 이번엔 어떤 측면에서 신선함을 제공하고자 했는가
패트릭.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 내부를 직접 체험하며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지역 내 신규 공격대, 야외 이벤트 등 또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고 즐길 것이 많을 것이며 새로운 세계수가 탄생하는 순간 역시 흔치 않은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모건. 피락이 본격적으로 주요 적대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번에는 피락과 녹색 용군단이 하이라이트에 접어들게 된 것 같다. 비라노스 또한 동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레시온은 새로운 동맹을 찾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패트릭 스카버러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패트릭 스카버러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Q. 10.2의 신규 영예는 어떤 세력이며 무슨 특징을 가졌는가
패트릭.
신규 영예 세력으로 꿈의 감독관 세력이 등장한다. 드루이드와 수호자 세력을 합친 존재로, 꿈의 세계가 성장하며 세계를 수호하는 존재다. 20레벨의 영예 단계가 존재하며, 에메랄드의 꿈 테마 형상 변환를 포함한 각종 특별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세계수를 만개하게 협동하는 ‘만개화’라는 이벤트의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Q. 10.2의 공격대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상정하고 있는가, 신규 공격대에서 주목할 만한 핵심 기믹이나 콘셉트가 있다면 살짝 알려줄 수 있을까
모건.
이전 공격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한 핵심 기믹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이번 공격대는 화염의 드루이드와 싸우게 될텐데, 세계수 아미드랏실 바로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 등 고지대들을 배경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에 공격대 도중 용 조련술을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 있다. 이 부분이 가장 특징적일 것 같다.
패트릭. 크게 세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최종장에서는 피락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첫 번째 영역은 녹색용군단과 꿈의 감독관들이 세계수를 가꾸는 공간인 생명의 신전이 배경이며, 두 번째 영역에서는 불의 정령들과 싸워 불의 군주 자체를 경험할 수 있다. 셋째 구역은 아미드랏실 그 자체로, 최종적으로 세계수의 심장부에서 피락과 대치한다. 에메랄드의 꿈이라는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용군단 확장팩에서는 지속적으로 유저 편의성 증가를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있었다. 10.2 또는 이후에 추가될 편의성 개선 사항이 또 있을까
모건.
UI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더 많은 UI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흑마법사 등 일부 직업은 자원 바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직업 자체의 판타지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Q. 앞선 시즌에서는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으로 빠른 육성 및 쉬운 부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 좋은 평을 받았다. 이런 식의 기조는 10.2에서도 유지되는가
패트릭.
그렇다. 문장과 파편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문장 하나로 합쳐 문장이 화폐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낮은 문장을 얻기 위해 낮은 난이도를 다시 플레이하지 않고, 원하는 콘텐츠를 하면서도 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완했다.
또한, 시즌 말 시점에 플레이어들의 평균적인 아이템 레벨 수준은 비슷해지는데, 투자를 많이 한 유저들의 위력 상승으로 일부 콘텐츠 밸런스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에 매주 10개 업그레이드를 6개로 축소했다. 초반에는 이전보다 성당이 더디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영웅과 신화는 더욱 확장한 만큼 시즌 전반에 지속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아직은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용군단 역시 출시 1주년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10.2 업데이트 이후 용군단의 진행은 얼만큼 진행됐다고 볼 수 있을까
모건.
꿈의 수호자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지역부터 공격대, 시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이것이 스토리의 피날레는 아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스토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출시 일자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신의 격노가 출시됐기에 곧 PTR 서버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도 곧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에메랄드의 꿈을 무대로 한 모험에 더해 화염의 드루이드 같은 익숙한 적들이 돌아온다. 이번 패치를 통해 오랜만에 마주하게 될 이름 있는 캐릭터들이 있을까
패트릭.
스포일러를 제외하고 몇 가지 정해진 부분을 알려드릴 수는 있다. 비라노스가 함께 하게 되며, 여러 위상들도 함께 한다. 이전 이야기에서 위상의 자리를 이어받은 메리스라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둠땅에서 많은 일을 겪은 티란데도 자리한다.
 

Q. 신규 공격대에서 특정 직업을 위한 전설 아이템과 같은 흥미로운 보상이 존재하는가
패트릭.
그렇다. 아미드랏실에서도 흥미로운 아이템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피락을 처치한 후 전설 아이템을 가져갈 수 있다. 도끼의 형태이며, 피락의 스토리 자체에도 연관이 있다. 또한 세 개의 탈 것도 얻을 수 있다. 재미있는 장신구, 특수 효과를 주는 아이템도 있으며, 힐러 등 주문 시전 직업을 위한 지팡이, 도적을 위한 대거 등 실험적인 특수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많이 준비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