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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 플레이하며 개발력 키웁니다”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10.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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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5주년 한국 유저들의 열정에 찬사 …
- ‘개발자 = 게이머’ 경쟁작 두루 섭렵 필요 언급


“그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사랑해주신 한국 유저 여러분, 감사합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 디렉터 알렌 브랙(J. ALLEN BRACK)이 국내 유저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와우’는 서비스 5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세계 유저들이 열광하는 인기 MMORPG로 입지를 굳히기까지 한국 유저들의 열정적인 성원이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렌은 ‘와우’의 게임 구상과 출시에 이르기까지 패치와 확장팩 제작에 관련한 모든 부분을 총괄하면서 한국 유저들의 게임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그는 향후 ‘와우’를 통해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접하면서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에 놀라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덕션 디렉터인 알렌 브랙은 2006년 1월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는 선임 프로듀서로 블리자드에 입사했다. 이후 그는 ‘와우’의 확장팩을 총괄 개발하면서 게임 내에 새로운 지역과 던전, 다양한 퀘스트를 삽입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워크래프트의 역사가 콘텐츠 원동력]
“‘와우’가 출시된 이후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인정하고 성원해준 것에 대해 놀라운 마음뿐 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그는 글로벌 온라인게임으로 ‘와우’가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와우’는 방대한 세계관과 풍성한 콘텐츠로 다양한 나라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준 게임으로 인정받아왔다.


무엇보다 블리자드는 서비스를 거듭할수록 ‘확장팩’ 이슈를 통해 ‘와우’ 유저들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알렌은 이처럼 ‘와우’가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워크래프트’의 풍성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캐릭터를 꼽았다.


“‘워크래프트’의 역사는 우리 개발자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도록 유연성을 줍니다. 오히려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 플레이 목표에 맞게 어떤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야 할 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울 정도랍니다.”


특히 그는 한국 유저들의 성향이 ‘와우’의 변화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지목했다. 이 때문에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게이머들은 열정적이고 경쟁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것 같아요. e스포츠가 대표적인 사례죠. ‘와우’의 PvP 투기장(아레나)은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입증한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아레나 토너먼트가 열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 디렉터 J.알렌 브랙  


[한국 시장 반영 차기작 개발 중]
알렌은 한국 문화와 사람들,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한국의 PC방에 들러 유저들과 ‘와우’의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추억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래서인지 한국 게임 시장의 대한 알렌의 지식은 풍부한 편이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해왔습니다. 특히 한국 개발자들이 자신의 개발 기술에 갖고 있는 열정과 독창성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블리자드 개발자들도 한국 게임을 비롯한 모든 유형의 게임을 즐기며 기대하고 있죠.”


그는 블리자드 개발자들은 모두 ‘게이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즉, 개발자도 유저가 되어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의미다. 이같은 노력이 ‘와우’의 발전을 가져다준다는 것이 알렌의 생각이다. 여기에 알렌은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와우’는 새로운 확장팩 ‘대격변’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와우’유저들이 즐거운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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