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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크워즈 온라인으로 글로벌 FPS시장 정조준할 것”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10.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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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마’·‘스페셜포스’ 개발 노하우 집약된 야심작 ‘자신’
   … 원작의 높은 인지도 바탕 차별점 살려 시장 공략 계획


“모든 FPS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겠습니다.”
드래곤플라이 조원정 개발 팀장이 내년에 공개될 예정인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대한 서비스 각오를 밝혔다.


현재 1차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 중인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FPS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타이틀로 FPS 개발명가인 드래곤플라이가 내놓는 최신작이어서 더욱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 팀장은 이번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국산 온라인 FPS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성공 행보를 밟아갈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그는 기존 FPS게임이 주는 재미를 좀 더 극대화하기 위해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새로운 게임성을 부여함으로써 전 세계 유저들이 열광하는 명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원정 개발팀장은 국내 FPS게임 역사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온라인 FPS게임인 ‘카르마 온라인’의 리드게임 디자이너부터 시작한 그의 개발 이력은 대중화를 이끈 ‘스페셜포스’, 신작 ‘퀘이크워즈 온라인’까지 이어져 매번 FPS게임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원작과 다른 새로운 게임성 부여 ‘노력’]
“‘카르마’로 국내 FPS게임 시장을 열었다면 ‘스페셜포스’로 대중적인 흥행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의 공동 개발을 통해 완성된 온라인게임이다. FPS로 잘 알려진 양 사의 결합으로 업계로부터 기대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적잖은 부담감을 느꼈을 법도 하다.



그간의 노력 덕분인지 조 팀장은 오는 1월 진행하게 될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두고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사인 이드소프트웨어의 기술을 빠르게 분석하고 적용했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와 재작업이 있었지만 유저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욱이 양 사의 개발력이 결집된 게임이어서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특히 그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원작 I·P만을 수용하는 것을 떠나 전면적인 수정을 통해 온라인 FPS유저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퀘이크’ 시리즈의 시대배경 속에 ‘임무지향적인 게임플레이’를 느낄 수 있게 개발된 프로젝트입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되 커뮤니티 등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선해 ‘비슷하지만 색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스포츠화로 글로벌 FPS시장 확대할 것]
무엇보다 조 팀장은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국내 유저들로부터 인정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가 적극적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은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e스포츠화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하는 유저입니다. 특히 FPS게임은 경쟁과 협력이 중요시되는 콘텐츠인만큼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생각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e스포츠는 FPS의 게임성과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요소지요.”



조 팀장은 개발 초기부터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e스포츠를 염두에 둔 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다양한 대회와 방송 지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아직은 개발 단계지만 유저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그 가치를 존중하는 게임 환경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



“매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FPS게임들이 출시되지만 정작 성공한 게임은 드문 편입니다. 우리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을 통해 게임의 진정성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싶어요. 결과론적으로는 우리 게임이 FPS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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