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산하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직책을 내려놓고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송재경 전 대표는 지난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대표이사 퇴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공지에서 송 전 대표는 ‘아키에이지2’의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는 뚜렷한 사유를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03년 ‘리니지’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1세대 개발자 송재경이 설립한 바 있으며,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인수를 거쳐 송재경, 최관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어왔다.
‘아키에이지2’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차기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신작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최초로 프로젝트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해 지스타 참가와 함께 게임의 첫 번째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언리얼 엔진5 기반 PC·콘솔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라는 점으로, 차세대 퀄리티를 갖춘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의 스케일이 매우 방대한 가운데, 이를 지휘하는 송재경 전 대표가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개발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아키에이지2’는 오는 2024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게임의 세부적인 콘텐츠 정보 및 일정 계획은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