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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건당 비용 부과 ... ‘유니티’ 요금제 개편에 게임업계 ‘날벼락’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9.14 09:45
  • 수정 2023.09.2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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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자사 엔진 사용료를 개편한다. 특히 게임 다운로드 건당 비용을 부과하는 항목이 생겨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니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4년부터 적용될 신규 요금제 개편안을 공개했다.
 

출처=유니티 공식 블로그
출처=유니티 공식 블로그

회사 측에 따르면 무료 및 소규모 개발팀용 ‘유니티 퍼스널’ 및 ‘유니티 플러스’의 구독자가 개발한 게임이 매출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을 달성한 경우, 다운로드 수 20만건 이상부터 1건당 20센트의 요금이 부과된다.

기업용 ‘유니티 프로’ 및 ‘유니티 엔터프라이즈’는 매출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를 달성한 상황에서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할 경우, 최소 1센트, 최대 15센트의 다운로드 건당 비용이 발생한다.

인디 및 소규모 게임 개발자들은 유니티가 발표한 요금 개편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요금폭탄’을 맞게 될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컬트 오브 더 램’을 개발한 인디게임사 매시브 몬스터는 공식 SNS를 통해 “내년 1월 게임을 플랫폼에서 삭제할 것이니 지금 다운로드를 하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어몽어스’의 개발사 이너슬로스는 “(요금 개편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에 해롭다”며 “요금 개편이 진행되면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기능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티에 이를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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