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보된 게임성 ‘로코’ 전략 패러다임 바꿀 것 ”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10.05.03 09:3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타’ 능가하는 전략성으로 승리 쾌감 극대화 … 튜토리얼, 시청각 시스템으로 신규 유저 창출


“‘로코’의 장르요? 유저들이 정의 내려 줄 거라 기대합니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이하 다날엔터) 노창균 개발실장은 하이브리드한 게임성을 갖춘 ‘로코’의 장르를 정의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 의해서 장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로코’는 특이하게 가장 나중에 장르가 결정된 게임이다. 유저들의 게임에서 느낄 새로운 재미에 주목해 주요 시스템이 먼저 기획됐다. 이후, 기획된 게임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룰과 게임의 형식이 결정됐다.



노창균 개발실장은 “단순히 흥행을 위해서 개발한 게임이 아니다”라며, “유저들에게 ‘로코’는 오랜만에 만나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흥행을 자신했다.


다날 엔터의 게임사업 진출작인 ‘로코’ 개발을 총괄하는 노창균 실장은 91년부터 게임을 개발한 19년차 베테랑 개발자다. ‘프린세스 메이커’, ‘화이트존’, ‘이스2’, ‘일랜시아’, ‘악튜러스’ 등을 개발한 경험을 십분 발휘해 ‘로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하고 있다.



▲ 다날엔터테인먼트 노창균 ‘로코’ 개발실장



[전략이라는 마르지 않는 샘]
“바둑이나 장기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이유는 단 한판도 같은 게임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코’는 본질적인 재미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개발된 게임입니다.”


‘로코’를 단순히 전략게임, RTS 장르라고 지칭할 수 없는 이유는 장르의 테두리 안에서 게임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재미라는 틀 안에서 기획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재미, 이를 위해서 ‘로코’가 선택한 것은 전략과 액션의 조합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임기응변의 과정, 적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를 유저들이 느낄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로코’가 ‘스타크래프트’를 지향하는 게임은 아니다. 전략이라는 게임성이 갖는 비중이 높지만 RPG의 아이템 강화, 수집 등의 재미요소를 추가해 독특한 게임성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창균 실장은 장기와 바둑과 같이 오랜 시간 플레이해도 그 재미가 줄어들지 않는 게임이 ‘로코’라고 자신한다.


[‘로코’ 세계인의 게임 될 것]
‘로코’는 국내에서 정식 상용화 이전이지만, 게임성을 인정받아 유럽, 북미 시장에 수출됐다. 노 실장은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한 e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킨다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서 옵저버 모드, 개인리그 모드, 새로운 중계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에게 일방적으로 게임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게임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새로운 재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창균 실장은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했다. 단순히 튜토리얼을 제공해 강요하기 보다는 유저가 다양한 방면에서 게임의 시스템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인게임 동영상 가이드 등의 새로운 종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눈을, 전략성으로 지적 욕구를, 액션성으로 새로운 재미를 만족시키는 ‘로코’가 될 것이다. 배운다는 생각 보다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색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창균 실장 프로필
● 1991 ~ 1994  ㈜ 만트라(프린세스 메이커, 화이트존, 이스2 )
● 1995 ~ 1996  ㈜ 데니암 (고고 노래 스톱 )
● 1995 ~ 1995  ㈜손노리 (다크 사이드 세계관 )
● 1996 ~ 1998  ㈜ 데니암 (카리안 크로스, 도리도리, 프로포즈)
● 1998 ~ 1999  ㈜ 넥슨 (일랜시아 )
● 1999 ~ 2000  ㈜ 그라비티 (악튜러스)
● 2001 ~ 2002  ㈜ 사이오넥스 (아케인, 세계관아)
● 2002 ~ 2003  ㈜ 드림챌 (초코케익, 아바타, 드림아크)
● 2004 ~ 2006  ㈜ 웹젠 (엔드리스사가)
● 2006 ~ 2007  ㈜ YNK 파트너스 (프로젝트 앨리스)
● 2007 ~ 현재  ㈜ 다날엔터테인먼트 개발실 실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