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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NC 한국 대표팀, “신규 맵 적응 완료, 2일차 종합 1위 ‘자신’”

참석자 : 신명관 감독, ‘서울’ 조기열, ‘헤븐’ 김태성

  • 상암=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9.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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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3’ 1일차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특히 신명관 감독은 신규 맵인 태이고와 비켄디에 적응하기 위해 2인 오더 체제로 개편했으며, 준비했던 전략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서울’ 조기열 선수와 ‘헤븐’ 역시 대회를 치르면서 팀 합이 점차 올라오고 있으며, 2일차에는 반드시 1위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1일차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신명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남은 이틀 동안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서울 : 자잘한 실수만 안하면 우승할만하다고 생각했다.
헤븐 :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과 처음 팀을 맺고 경기를 치렀다. 다른 선수들 스타일에 내가 맞추면 충분히 우승할 거라 본다.

Q. 1일차 경기에서 만족한 점과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신명관 :
새롭게 추가된 비켄디와 태이고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PGS2 때 우리 다나와 e스포츠 팀이 태이고에서 점수를 많이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맞춤 전략을 사용해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마지막까지 태이고를 중점적으로 연습한 게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 같다. 비켄디는 우리가 생각한 양상대로 흘러가서 잘된 것 같다.
보완해야 할 부분은 이번 대회부터 이노닉스 선수가 메인 오더를 맡고, 서울 선수가 서브 오더로 내려갔는데 이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를 보완하면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Q. 이노닉스 선수를 메인 오더로 삼은 이유가 무엇인가. 서울 선수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나. 또 헤븐 선수는 팀 적인 적응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신명관 :
오더를 바꾼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신규 맵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에란겔과 미라마에서는 많은 경험이 있지만, 태이고와 비켄디에 대한 적응을 위해 오더의 방향성을 바꿨다고 보시면 된다. 익숙하지 않은 지형지물에 대한 인식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서울 : 메인 오더를 맡으면서 심적으로 부담이 좀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이노닉스 선수가 메인 오더를 맡는 게 편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표면적으로 이노닉스 선수가 메인 오더긴 하지만 사실상 나까지 2명이 오더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소통하면서 서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헤븐 : 팀원들이 다 잘 챙겨줘서 적응에 문제는 없었다. 다만 합을 처음 맞추다보니 시간이 필요했고, 2일차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Q. 헤븐 선수와 처음 합을 맞춰봤는데 어떤 측면이 다른가. 또 팀 합을 점수로 평가하자면
서울 :
우리 팀의 살루트 선수가 게임을 전체적으로 읽고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습하면서 헤븐 선수가 해당 역할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팀 합 부분은 점수로 매기면 8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Q. 혼자 오더할 때와 이노닉스 선수와 같이 할 때 차이점이 있다면
서울 :
팀원들의 브리핑이 차분한 편이고 오더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경기 도중 머리가 굳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에 2인 오더 체제로 개편하면서 심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발상도 많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이렇게 연습할 것 같다.

Q. 1일차 경기 결과 가장 경계하는 국가는
서울 :
아르헨티나가 1등을 차지했는데 딱히 경계하지는 않는다. 포텐셜 있는 미국이 경계되는 편이다.

Q. 비켄디가 처음 도입됐는데 어떤 느낌인가
서울 :
준비를 많이 했고 우리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특별히 어렵다고 느끼진 않았다.

Q. 한국이 PNC에서 치킨을 굉장히 오랜만에 획득했는데 이에 대한 감상은
신명관 :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 번도 치킨을 못 먹었는데 이렇게 첫날에 치킨을 먹어서 만족하고 있다. 징크스를 깼다고 생각한다.

Q. 2매치에서 치킨을 먹었는데 언제 확신을 했나
서울 :
호주가 중국팀을 공격했을 때 우리 쪽으로 자기장이 기운다고 생각했다. 해당 매치에서 안전하게만 플레이하면 치킨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팁합을 맞추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기 생각한 것은
헤븐 :
최대한 다른 팀원들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Q. 오늘 가장 아쉬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보나
신명관 :
사실 치킨을 먹은 2매치 말고는 전체적으로 다 아쉽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에도 게임에 대한 만족 기준이 높은 편이다. 마지막 매치에서 밀리터리 베이스 자기장이 떴는데 우리는 그것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2인 오더 체제로 임하는 첫 대회인데 이 정도 경기력을 보였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게임이 만들어질 것이라 본다.

Q. 2년 만에 한국에서 국제대회가 열렸는데 소감은
서울 :
한국에서 국제대회를 처음 경험해서 힘이 많이 났다. 감격스럽다기보다 확실히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해서 그런지 우리 편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헤븐 : 한국에서 열린 대회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관중석에도 한국 분들이 많아서 매치마다 힘이 많이 났다.

Q.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신명관 :
오늘 당장 고칠 수 있는 실수들이 내일 나오지 않는다면, 꼭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서울 : 1, 2일차 목표가 50점 획득이었는데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본다. 3일차 때는 1등을 목표로 플레이할 것이다. 오늘 피드백을 잘해서 내일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헤븐 : 오늘 나온 실수를 보완해서 내일은 꼭 1위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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