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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2관왕…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대회 우승 ‘오명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9.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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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당구의 새 역사가 쓰였다.
아프리카TV는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대회에서 ‘오명규’가 세계 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3쿠션선수권은 각 대륙에서 선발된 탑 랭커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최고 권위의 3쿠션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오명규가 독일의 아미르 이브라모프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명규는 김행직·김태관·조명우에 이어 대한민국 역대 4번째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전은 주니어 선수들의 무대 답게 장기전으로 진행됐지만, 끝까지 근소한 점수 차를 유지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전반전은 19대 20으로 오명규가 1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두 선수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33이닝에서 32대 32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 이닝이 된 37이닝에서 다소 까다로운 공을 잘 처리하며 35대 33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 잔치였다. 오명규의 주니어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남자부에서는 조명우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이신영이 한국 여자당구 사상 최초로 우승, 김하은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마지막 예술구 대회를 끝으로 폐막한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제31회 세계예술구선수권대회의 주요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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