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FC온라인(舊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었다.
9월 24일 진행된 ‘FC온라인’ 종목 예선전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곽준혁 선수와 박기영 선수는 각각 승자조 결승, 패자조 5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곽준혁 선수는 이날 경기 결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중 선봉으로 나선 곽준혁 선수는 32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승자조로 직행했다. 이어진 승자조 1라운드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중국 대표 ‘리 시준’ 선수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압도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그는 승자조 2라운드에서 바레인과 만나 2:1 승리를, 3라운드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태국 ‘파타나 삭 바라난’ 선수를 2:0으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곽준혁 선수는 25일 태국 대표 ‘티뎃 쏭싸이싸쿨’ 선수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곽준혁 선수는 오는 27일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 첫 e스포츠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박기영 선수는 32강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이겼으나, 승자조 1라운드에서 홍콩에 세트 스코어 2:0로 패하여 패자조에서 경기를 이어 나갔다. 이후 패자조 2라운드에서 몰디브를 2:0으로, 3라운드에서도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승자조 1라운드에서 패한 홍콩 대표 ‘판 처크 와’ 선수와 다시 만나 리벤지 매치를 치렀으며, 2:0의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박기영 선수는 25일 패자조 5~7라운드를 거쳐 결승 진출의 기회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