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 행보가 주목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라스타(Rastar)가 자체 개발한 HTML5 기반 방치형 액션 RPG ‘메이플스토리: 연맹의 의지’가 사전예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라스타가 넥슨으로부터 정식으로 I·P 판권을 확보하고 서비스하는 작품이다.
이용자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원작 속 몬스터들과 ‘메이플스토리’ I·P의 클래식한 요소 및 직업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연맹의 의지’는 라스타가 지난 3월 판호를 획득한 바 있으며 정식 출시는 내년 1분기 목표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메이플스토리M’에 이어 연달아 동일 I·P게임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17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지금까지 앱스토어 내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해당 게임은 출시된 지 무려 7년이 지난 타이틀이지만 뒤늦게 중국 시장에 입성했음에도 이 같은 인기몰이에 강력한 I·P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넥슨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864억엔(한화 약 7,760억 원)으로 전체 24%에 달한다.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외산 게임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현지에서 인기를 모았던 I·P게임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올해 이곳 시장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