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수이(Sui) 블록체인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매체인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엔에이치엔은 지난주 수이 블록체인 개발사인 미스틴랩스(Mysten Labs)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엔에이치엔은 수이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보드게임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에이치엔은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게임 콘첸츠 및 대체불가토큰을 발행하기 위해 수이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이진석 엔에이치엔 사업 개발 책임은 미스틴랩스가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엔에이치엔의 장기 비전을 잘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 콘텐츠에 토크노믹스 경제 생태계를 접목해 블록체인과 게임 분야 내 최고의 사례를 만들겠다”라며 “기존 게임산업은 피씨(PC) 게임부터 소셜게임까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쳤으며 블록체인 콘텐츠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엔에이치엔이 자사의 어떤 게임에 대체불가토큰 또는 가상화폐를 추가할지는 공개 및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진석 책임은 디크립트와의 이메일 문답을 통해 엔에이치엔이 가상화폐 보상 콘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 이용자들이 서로 대체불가토큰을 전송하는 방법 등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수이 블록체인 개발사인 미스틴랩스 메타(구 페이스북)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Diem)’ 출신들로 구성된 업체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수이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가 생태계 주요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보다 표현력, 보안성, 코드 작동 측면에서 더 좋게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수이는 9월 26일 현재 업비트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0% 상승한 60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