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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억 유저 ‘카트’ 부스터온!”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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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6년만에 사상 최대규모 업데이트……실력 편차 줄이고 다양한 재미 선사 ‘자신’


“‘카트라이더’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게임 ‘카트라이더’가 새해부터 분주하게 달리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슨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용규 팀장은 신정 연휴도 반납하고 게임 서비스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 박 팀장은 서비스 이래 사상 최대 규모로 ‘카트라이더’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름하여 ‘레볼루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 중인 이번 업데이트는 6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해온 ‘카트라이더’가 새로운 게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개발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그는 ‘카트라이더’가 ‘국민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과 개발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제는 전세계 2억 명의 유저가 즐기는 게임으로 성장한 ‘카트라이더’의 미래를 박 팀장이 직접 그렸다.

박용규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다. 2005년 입사 이후 ‘카트라이더’의 성공신화를 가장 가까이 체감한 주인공인 까닭이다. 기획자인 그는 한 때 MMORPG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창업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카트라이더’ 개발 총괄이라는 역할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



▲ 넥슨 카트라이더 박용규 팀장


[어렵다는‘편견’탈피가 목적]
“한창 ‘카트라이더’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을 때 개발팀에 합류했어요. 처음에는 게임부터 손에 익혔죠. 보름인가? 매일 새벽 3~4시까지 연습한 덕분에 이젠 ‘고수’가 다 됐습니다(웃음).”


박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작년 초부터 기획했다. 그는 오랜 기간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비롯된 문제점들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체크해갔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박팀장이 가장 고민했던 요소는 고수와 초보 유저 간에 점점 벌어지는 실력차이였다.



“‘카트라이더’는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게임입니다. 이 때문에 꾸준히 플레이하는 유저와 초보, 휴면 유저들이 대결을 벌이다보면 그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로 인해 초반 이미지와 달리 ‘카트라이더’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업데이트의 목표가 결정됐다. ‘카트라이더'가 쉬운 게임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난이도 시스템을 폐지하고 경험치에 따라 실력별로 채널이 분리되는 시스템을 추가하는 한편, 주행 도중 게임이 끝나는 ‘리타이어(Retire)’를 방지하고 피버 시스템을 삽입했다.



[전세계 ‘카트’ 유저 만족도 높일 것]
“이번 업데이트가 기존 유저들에게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지도 모르겠어요. 분명한 것은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처럼 변화를 주고 유저 간 편차를 줄일 수 있다면 더 재미있는 ‘카트라이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실 ‘카트라이더’가 결정적으로 흥행을 하게 된 것은 스피드전 외에 ‘아이템전’이라는 획기적인 게임모드를 삽입한 까닭이다. 기발한 아이템을 활용해 상대를 추격하고 달리는 기분은 ‘카트라이더’의 묘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그와 비슷한 콘셉트의 ‘자이언트’ 모드가 추가될 것이라고전했다. ‘자이언트’ 모드는 유저의 ‘카트’ 바디가 상대와 부딪힐 경우 수차례에 걸쳐 몸집이 커져 속도와 파워가 세지는 방식으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항상 신규 콘텐츠를 삽입했을 때 어떤 반응이 돌아올지 기대가 되지만 꼭 인기를 끌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요소들이 ‘카트라이더’의 기본적인 룰은 흔들지 않되 좀 더 풍부한 재미를 선사했으면 좋겠어요.”



일단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까지 동시에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유저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이다.


“국내외 ‘카트라이더’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쉽게’, ‘재미있게’, ‘ 뜨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트라이더’ 레볼루션 업데이트는>




‘카트라이더’ 레볼루션은 2004년 게임서비스 이후 이뤄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레볼루션’ 업데이트는 유저 편의 및 게임 밸런스를 고려한 시스템 개편, 색다른 재미 요소를 갖춘 신규 모드, 신규 테마 추가로 나뉜다.


이에 따라 난이도 시스템 폐지, 피버 시스템 추가, 자이언트 모드 삽입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박용규 팀장 프로필
● 국민대 금속재료공학부 졸업
● 2001년 액토즈소프트 행복동 기획
● 2003년 엔큐스튜디오 설립
● 2005년 넥슨 입사
● 현재 넥슨 로두마니스튜디오 카트라이더 팀장


사진 김은진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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