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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노장이 해냈다! ... ‘스파5’ 김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金 획득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9.28 22:08
  • 수정 2023.10.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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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 결승전에서 한국의 40대 e스포츠 선수 김관우가 대만의 샹 위린을 접전 끝에 제압하고 한국의 아시안게임 첫 e스포츠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7전 4선승제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김관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출처=공식 중계 영상
출처=공식 중계 영상

1경기 김관우는 베가, 샹 위린은 루시아를 선택해 경기에 임했다. 초반 코너에 몰리며 1세트를 내준 김관우는 침착하게 CA를 적중시키며 2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3세트에서 재차 상대의 공격에 코너로 몰린 김관우였으나, 탄탄한 수비로 노림수를 막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샹 위린은 루크로 캐릭터를 바꿔 2경기에 임했다. 재차 1세트를 빼앗긴 김관우는 2세트에서 CA를 맞추며 반전을 노렸으나, 상대의 주입 콤보에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김관우는 3경기에서도 분전했으나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1:2로 끌려갔다.

김관우는 긴 사거리를 이용한 견제로 공격 스타일을 바꿔 역전에 성공했다. 4경기부터 거리를 두고 상대의 체력을 계속 갉아먹으며 운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샹 위린은 다시 루시아를 선택했으나, 기세를 탄 김관우를 막지 못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선 김관우는 5경기까지 가져가며 우위를 점했다.

샹 위린은 다시 루크로 바꿔 6경기를 승리, 3:3으로 따라붙었으나 김관우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7경기에서 김관우는 다시 견제 스타일로 전환해 일방적인 체력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1세트를 선취한 김관우는 결국 2세트에서 상대의 무적기를 방어해내고 멀티히트 콤보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김관우의 승리로 한국은 e스포츠 2종목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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