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와의 라이선스 계약 연장 결렬로 인해 ‘EA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린 EA의 축구게임 시리즈 최신작 ‘EA스포츠 FC 24’가 출시 초반 PC 버전에서 이용자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정식 출시된 ‘EA 스포츠 FC 24’는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신작은 여전히 축구게임 가운데에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나, PC 버전에서는 다소 부실한 완성도로 인해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EA 스포츠 FC 24’에는 약 3,500여 이용자 평가가 누적된 가운데, 이중 55% 비율만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복합적’ 평가에 머물고 있다. 부정적인 평가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게임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버그가 지적을 받고 있으며, 출시 이전부터 논란을 빚었던 남녀 축구선수 능력치 수준 배정 및 얼티밋 팀 혼성 구단 기본 설정 등에 대한 지적 역시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시리즈 이전작인 ‘FIFA 23’과 ‘FIFA 22’는 각각 스팀 이용자 평가 ‘복합적(55% 긍정적)’, ‘매우 긍정적(80% 긍정적)’을 기록한 바 있어, 지난 작품부터 나타난 이용자 평가 부진이 브랜드 리뉴얼 이후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 및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은 3위 및 8만 2천 명대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EA 스포츠 FC 24’는 지난 9월 29일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