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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만화 게임으로 탄생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10.03 13:52
  • 수정 2023.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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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연재를 시작해 1996년 연재를 종료한 만화 ‘다이의 대모험’이 게임으로 탄생했다. 반다이남코는 지난 9월 28일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이하 다이의 대모험 게임)’을 공식 발매 한다. ‘드래곤 퀘스트’시리즈 일환으로 개발된 게임이나 액션성을 강화해 일종의 액션RPG형태로 개발된다. 외형상으로는 과거 발매됐던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시리즈가 연상된다. 여기에 최근 방영된 애니메이션을 대거 참고한 듯 연출면에서도 힘을 주면서 새로운 시리즈로서 도약을 꿈꾼다. 

난이도 높은 보스전에 깜짝

‘다이의 대모험 게임’은 일반적인 무쌍류를 상상하면 흐름상에서 유사한면이 있다. 다이, 포프, 마암, 흉켈 등 시리즈상에서 인기있었던 캐릭터들이 아군으로 등장해 만화속 내용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만화속에 등장했던 지역들이 맵으로 등장하며, 주요 등장인물들이 각 스테이지 보스인 구성이다.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답게 눈에 익은 적들이 대거 등장하며 이들을 상대로 스킬을 사용하면서 싸우는 게임이다. 

원작에서 그렇듯 스승 아방의 기술들을 무기로 주로 검기를 사용하는 근거리 캐릭터. 포프는 원거리에서 마법을 활용하는 캐릭터, 마암은 격투가이자 힐러로 게임을 풀어 나가게 된다. 이 캐릭터들을 조합해 필드에서 전투를 치르고 성장한다. 각 스테이지 막바지에는 항상 보스들이 등장하게 된다. 보스들은 소울라이크 보스전이 연상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저스트가드와 저스트회피를 사용해 빈틈을 만든 다음에 공격을 넣어야 한다. 한 대 맞으면 최소 절반 이상 HP가 빠지는 관계로 신중하게 싸워야 하는 난이도다. 

수집요소 활용해 성장

보스 난이도가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을 목표로 플레이 해야 한다. 게임상에서 성장을 위해서는 몬스터를 반복 사냥해 레벨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단, 반복 사냥시 경험치가 줄어들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억의 신전을 방문해 던전을 돌파해 나가면서 수집 요소를 채워야 한다. 게임 속 명장면을 일종의 카드 형태로 배치하고, 각 카드를 착용하는 형태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강화 아이템 역시 이 신전에서 획득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본편을 도는 것 보다 기억의 신전을 반복적으로 돌파하는 부분들이 핵심이 된다. 기억의 신전은 엔딩까지 약 12스테이지, 엔딩이후에 21스테이지까지 열린다. 1스테이지당 5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1스테이지당 1분이 걸린다고 한다면 한 바퀴를 도는데 약 1시간가량 소요되는 셈. 이를 반복해서 돌면서 파밍을 하고, 파밍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난도 높은 보스에 도전해야 하는 구조다. 

무쌍류 즐기는 유저들에게 추천

‘다이의 대모험 게임’은 추억속 캐릭터들을 다시 만나고 게임으로 즐겨볼 수 있는 구성이다. 오래된 기억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는 재미가 있으며,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역시 쏠쏠하다. 특히 3D로 구현된 만화책속 명장면들이 인상에 남는다. 단, 게임은 비교적 단순한 편으로, 장시간동안 같은 플레이를 반복해서 플레이 하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플레이타임 대다수는 스토리라인을 보는것에 치중돼 있으며, 실플레이타임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그 조차 서브 콘텐츠를 계속해서 플레이하는 구조로 한계가 명확하다. 반복해서 파고드는 재미를 즐기는 유저들이아니라면 게임이 아쉬울 수 있다. 또, 반복해서 성장하는 재미를 즐기는 유저들이라 할지라도 게임난이도가 비교적 높을 수 있는 점은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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