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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카멘 레이드 경합, 무더기 ‘대리 게임’ 의혹 발생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10.04 11:22
  • 수정 2023.10.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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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군단장 레이드 ‘카멘’을 대상으로 최초 클리어 공격대 이벤트를 진행 중인 ‘로스트아크’에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찌푸리게 만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최초 클리어 10개 공격대 가운데 절반 이상 공격대에서 ‘대리 게임’ 악용 논란이 발생한 것.
 

‘로스트아크’는 지난 9월 13일 게임 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군단장 레이드 ‘카멘’을 대상으로 최초 10개 클리어 공격대를 가리는 이벤트 ‘카멘, The FIRST’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진행은 하드 난이도의 최종 4관문까지 클리어를 성공한 공격대를 순차적으로 최대 10개 공격대까지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멘’ 레이드는 단순한 일정 이상 수준의 캐릭터 육성 정도뿐만이 아닌 공격대원 모두가 적의 패턴에 전부 숙달되어야 하는 등 전례 없는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어, 이번 이벤트의 최초 클리어 공격대인 ‘로아사랑단’ 역시 업데이트 2주차에 돌입한 23일에야 최초 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10월 4일 기준으로는 공략에 성공한 최초의 10개 공격대가 모두 탄생한 상황이나, 최근 발생한 ‘대리 게임’ 악용 논란으로 인해 이들 순위표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 ‘로스트아크’ 공지사항 中 발췌
▲ ‘로스트아크’ 공지사항 中 발췌

현재 ‘로스트아크’ 카멘, The FIRST 이벤트에 참여한 클리어 공격대 가운데 최소 5개 이상 공격대에서 ‘대리 게임’ 논란이 발생했다. 각 공격대 참여 인원 가운데 최소 1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본인의 계정이 아닌 캐릭터로 공격대에 참여해 레이드를 클리어 했다는 논란으로, 이는 명백히 ‘로스트아크’의 운영 약관에 위배되는 상황이다.
‘로스트아크’의 운영정책에 따르면, 게임은 타인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여 계정의 정보를 변형하거나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 타인의 정보를 이용하여 계정을 생성하는 행위 등 ‘타인에 의한 계정 및 명의 도용’을 금지하고 있다.
금강선 디렉터 역시 단호한 메시지와 함께 참여 공격대에 대한 철저한 대처를 약속했다. 금 디렉터는 지난 3일 오후 2시경 공지사항을 통해 “많은 모험가 여러분들이 큰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는 카멘 The FIRST 이벤트에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대리 플레이는 대단히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며 저희는 이에 대해 철저히 확인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이번 사태를 조명했다.
 

▲ ‘로스트아크’ 카멘, The FIRST 이벤트 中 발췌
▲ ‘로스트아크’ 카멘, The FIRST 이벤트 中 발췌

한편, 현재 운영진은 이벤트를 달성한 총 72개의 계정에 대한 접속 및 플레이 기록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7개의 계정에는 임시 접속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며, 추가 조사 완료 후 대상 계정의 규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참여 공격대 순위 기록 무효 처리, 클리어 순위 재조정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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