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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TPS 1등 비결은 월 단위 업데이트 전략"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5.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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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검수로 게임성과 고증 모두 만족…서비스 4주년 대중적 게임으로 재탄생


메칸더브이, 볼트론, 철인28호, 태권브이 등 30~40대 남자라면 누구나 로봇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다. 로봇이 등장하는 만화영화가 방영되면 개구쟁이들로 시끄러웠던 동네가 조용해지는 그 시절 최고의 콘텐츠였다. 성인이 된 지금은 이들 콘텐츠에 다소 무뎌진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로봇은 남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건담은 아직도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 콘텐츠다. 자신이 건담의 팬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아직도 애니메이션 속 건담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CJ E&M 게임즈(부문대표 남궁훈)의 게임포털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반다이코리아(대표이사 에모토 요시아키)가 기획, 소프트맥스(대표이사 정영원)에서 개발한 액션대전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유저들이 갈망하던 건담의 매력을 담아내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FPS 장르의 득세 속에서 TPS 장르의 성공이 불투명했던 2007년에 이뤄낸 성공이라 건담이라는 콘텐츠의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한 ‘SD건담 캡슐파이터’의 성공은 슈팅 장르의 절대적인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CJ E&M 게임즈(부문대표 남궁훈)의 게임포털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꼼꼼한 판권 검수로 건담 팬들을 만족시킨 반다이코리아, 건담 기체의 매력을 잘 표현한 소프트맥스의 개발력이 결합됐기 때문이다.


특히, SD캐릭터(Super Deformation : 실제 비율의 캐릭터를 2등신 혹은 3등신으로 표현하는 기법)가 등장함에도 철저한 고증이 뒷받침, 건담 매니아 유저들의 지지를 받았다.



[꾸준한 업데이트 성공 비결]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월 1회 업데이트와 년 1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실시, 유저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송기원)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새로운 기체 추가를 핵심으로진행되는 월간 업데이트와 시스템, 시나리오 등의 메인 콘텐츠가 강화되는 연간 업데이트를 지난 4년간 꾸준히 실시해왔다. 덕분에 콘텐츠 소모가 빠른 국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일반 온라인게임과 달리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철저하게 원작을 고증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검수라는 부분에서 특별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김형길)



▲ 소프트맥스 송기원 파트장 & 반다이코리아 김형길 PM


매월 진행되는 업데이트가 개발팀 입장에서 부담스럽지만, 사전에 오랜 기간동안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오히려, 꼼꼼한 반다이코리아의 판권 검수를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렵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까다롭고, 귀찮은 작업이지만 판권 검수에 대한 불협화음은 없었다. 오히려, 철저한 판권 관리를 통해서 ‘SD건담 캡슐파이터’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다.



[4주년, 대중성에 주목]
“올해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SD건담 캡슐파이터’가 가지고 있던 숙제였던, 초심자와 고급 사용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송기원)






서비스 5년차의 ‘SD건담 캡슐파이터’는 꾸준히 게임을 즐겨는 고정 유저 층의 폭이 넓다. 때문에 신규 유저가 SD건담이라는 친근한 이미지에 이끌려 게임에 접속했다가 계속되는 패배로 게임에 안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업데이트를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핵심으로 정했다.



“매월 업데이트 되는 신규 유닛은 TV시리즈나 OVA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작품의 유닛들도 계속해서 등장할 예정이다.”(김형길)


‘SD건담 캡슐파이터’에 등장하는 유닛의 개수는 400여개에 육박한다. 앞으로 유닛 추가에 박차를 가해 건담 팬들이 만족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명 시나리오 전투라고 일컬어지는 미션전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건담 원작의 전투를 모티브로 개발되고 있는 미션전은 인공지능을 개량하고, 새로운 룰을 적용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해나간다.



[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어떤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는 동그란 캡슐 안에서 하나하나 등장하는 건담을 수집하고 그것을 조종해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이는 액션대전 게임이다. 철저한 고증으로 재탄생한 기체와 캐릭터성을 강조한 TPS 액션으로 폭넓은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소프트맥스 온라인사업 송기원 파트장 프로필]
2001년 ~ 2005년 SD엔터넷 네이비필드 기획
2005년 ~ 현재 ‘SD건담 캡슐파이터’ 기획 파트장


[반다이코리아 디지털사업부 김형길PM]
2008년 ~ 현재 반다이코리아 ‘SD건담 캡슐파이터’ 총괄PM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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