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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CDPR, ‘사이버펑크 2077’ 개선 위해 1,619억원 투자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07 19:06
  • 수정 2023.10.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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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가 ‘사이버펑크 2077’을 되살리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출처=공식 홈페이지

외신 게임스인더스트리에 따르면 CDPR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이후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 DLC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해 약 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619억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 말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은 차세대 AAA급 게임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은 게임이었으나 기대 이하의 퀄리티로 혹평받았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나 Xbox One 등 콘솔기기에서는 잦은 튕김 현상과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프레임 드랍을 일으켜 유저들의 집단 소송에 직면하기도 했다.

CDPR은 ‘투자자의 날’ 행사 발표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차세대 콘솔기기로 이식하고, 게임성 개선을 위한 2.0 업데이트를 추가하는 데 약 4,000만 달러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9월 26일 출시돼 평단과 유저의 극찬을 받은 확장팩 ‘팬텀 리버티’의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약 8,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담 키친스키 CDPR 공동대표는 2021년 4월 외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업데이트를 보류한다는 선택지는 없다”며 “우리는 게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며 향후 성공적으로 판매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CDPR은 막대한 비용 지출을 감수하며 약속을 훌륭하게 지켜냈다.

한편, CDPR은 행사에서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 기반의 AAA급 후속작인 ‘프로젝트 오리온’이 현재 개념화 단계에 있으며, 본사의 지원을 받아 CDPR 북미 스튜디오에서 개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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