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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지구촌 함께 한 이벤트 ‘포켓몬GO 시티 사파리: 서울’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10.07 20:36
  • 수정 2023.10.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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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이 개발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의 새로운 이벤트인 시티 사파리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출처='포켓몬GO' 공식 홈페이지

유저들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포켓몬GO 시티 사파리: 서울’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메이클’ 등 다양한 희귀 포켓몬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중 일부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도 섞여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이를 기대하는 것은 한국 유저뿐이 아니었다. 이날 오프라인 행사현장에는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이들의 일차적 목적은 ‘포켓몬GO’일 수도 있지만, 이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거리를 느끼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보였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울 관광과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트레이너들이 교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이언틱은 소셜을 중심으로 게임을 제작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지구촌 만남의 장
‘포켓몬GO’의 이벤트는 대부분 인게임으로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오프라인 이벤트 장도 마련됐다. 오프라인 이벤트장은 인사동 쌈짓길, 남산타워플라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 점에 마련됐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많은 외국인들과 마주칠 수 있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피카츄와 이브이 썬캡을 쓰고 있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보스 레이드에 참여하는 인원이 평균 10명 정도지만, 최대인원을 가볍게 채울 정도로 대폭 늘어나 오프라인 행사장 주변에는 ‘포켓몬GO’를 위해 방문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함께 '포켓몬GO'를 하기 위해 모이는 글로벌 파티 (사진=경향게임스)
▲ 인사동 오프라인 행사장 (사진=경향게임스)

남산에서 만난 일본에서 온 에미코씨는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온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포켓몬GO’가 발매한 이후부터 계속 해왔다”며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한국에 처음 왔는데 정말 좋았고, 나중에 관광을 위해 다시 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포켓몬GO’는 게임을 하기 위해 걸어 다니는 것이 건강에 좋고, 캐릭터가 귀여워서 좋다한다고 전했다. 동대문에서 만난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온 유저들도 친구와 만나고, 함께 게임을 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 한복을 입은채로 '포켓몬GO'를 즐기는 외국인 유저 (사진=경향게임스)
▲ 친구와 '포켓몬GO'를 위해 먼 곳에서 달려온 사나이들 
▲ 친구와 '포켓몬GO'를 위해 먼 곳에서 달려온 사나이들 

그 외에도 세계인들이 각 장소에서 만나 새롭게 친구가 되기도 했으며, 한국 관광과 함께 ‘포켓몬GO’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구, 동대문패션타운을 중심으로 진행
이번 이벤트는 티켓을 소지하면 서울 전역에서 희귀한 포켓몬을 만나 볼 수 있지만, 특히 중구와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구와 동대문패션타운에서는 특별한 포켓몬인 ‘모자 쓴 이브이’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포켓스탑이 등장해 유저들을 모았다. 해당 포켓스탑은 따라만 가면 서울의 명소 등을 만날 수 있도록 배치돼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장소는 중구와 동대문구, 나이언틱의 협의에 따라 관광객 및 서울의 유저들이 동선을 따르게 지정됐다. 서울 전역을 길게 이동하기보다는 중구를 중심으로 서울의 문화를 느끼게 하겠다는 목적이다. 
 

▲ 게임 하면서 꽃밭을 따라만 가도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 게임 하면서 꽃밭을 따라만 가도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 이정표가 되는 포켓스톱 (사진=경향게임스)
▲ 이정표가 되는 포켓스톱 (사진=경향게임스)
▲ 이를 그대로 따라만 가면 (사진=경향게임스)
▲ 이를 그대로 따라만 가면 (사진=경향게임스)
▲ 남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행사장이 나온다 (사진=경향게임스)
▲ 남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행사장이 나온다 (사진=경향게임스)

게임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모자 쓴 이브이는 이 구역을 중심으로 입수할 수 있어 결국 서울전역 보다는 이 구역에 유저들이 모이게 된다. 처음 가는 곳도 있었지만, ‘포켓몬GO’의 지도를 기준으로 특별 포켓스탑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오프라인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존 유저들도 즐길 수 있던 이벤트
외국인이나 관광객 뿐 아니라 기존 한국 유저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는 평이다. 중구와 동대문구에 집중된 포인트는 유저들이 많은 이동을 하지 않으면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입수할 수 있는 포켓몬들은 평소 보기 힘들 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유용한 포켓몬들인 점도 유저들에게 호평이 된 부분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모자를 쓴 이브이 입수 등 한국에 거주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었다. 또한, 주말 나들이로 나온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도 상당수 볼 수 있었다. 
 

▲ 많은 인파가 몰렸던 동대문 행사장 (사진=경향게임스)
▲ 많은 인파가 몰렸던 동대문 행사장 (사진=경향게임스)
▲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입수한 이브이와 그 진화형들은 배경이 특별하다 (사진=경향게임스)
▲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입수한 이브이와 그 진화형들은 배경이 특별하다 (사진=경향게임스)
▲ 행사장에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즐길 수 있었다 (사진=경향게임스)
▲ 행사장에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즐길 수 있었다 (사진=경향게임스)

남산에서 만난 마포구에서 온 부부 고원준, 유지아씨는 이벤트에 포켓몬 옷을 입고 올 정도로 열성 팬이었다. 두 사람은 “포켓몬GO를 통해 더 다이나믹한 연애를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더 구체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거의 모든 ‘포켓몬GO’의 이벤트를 참여했다고 말하며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와서 보기에는 괜찮은 스팟을 마련한 것 같다”며 “희귀한 포켓몬들을 잡으러 다니고 있고, 이제 다른 오프라인 현장에 가볼 생각”이라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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