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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게임의 새로운 트렌드 '강호'가 주도할 것"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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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퍼블리싱의 허브로 국내 시장 주목 … 연내 3종 게임 론칭으로 역량 인정 받고파


쿤룬코리아가 공격적인 행보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화제다. 중국의 유력 게임사인 쿤룬의 자회사인 쿤룬코리아는 지난 7월 자사 웹게임 ‘K3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두 번째 타이틀인 ‘강호’를 선보인다.


이들 게임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민구 본부장은 “아직도 할 것이 많다”면서 쿤룬코리아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본부장이 선택한 두 번째 타이틀 ‘강호’는 웹기반 MMORPG로서 기존 웹게임보다 진보된 게임성과 향상된 콘텐츠로서 국내 웹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오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그는 연내 출시예정인 무협 MMORPG까지 국내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쿤룬코리아의 게임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싶다는 목표다. 김 본부장은 “한국은 글로벌 퍼블리싱의 허브”라면서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 외국게임사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쿤룬은 단연 두드러지는 기업 중 하나다. 그는 쿤룬코리아가 설립된 지 약 세 달 만에 자사 게임을 서비스한 것은 물론, 연내 적어도 3종 게임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빠른 피드백으로 공격적 사업행보 ‘자신’]
“국내 첫 서비스작인 ‘K3온라인’ 출시로 우리의 존재를 알린 셈입니다. 전세계 90여 개국 유저가 즐기고 있는 웹게임이라는 타이틀 덕분인지 최근 1년 동안 국내에서 서비스된 웹게임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다고 하네요.”


‘K3온라인’은 쿤룬이 게임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 킬러 타이틀이다. 그는 2008년 모기업이 설립된 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2천억 원이라는 매출 달성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쿤룬코리아는 모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글로벌 거점 지역으로, 현재 쿤룬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 지사 7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단기간에 설립됐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쿤룬코리아가 업계에서 관심을 끄는 이유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본부를 비롯해 쿤룬코리아는 게임펀드를 구성, 국내 개발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순발력 있는 대응 비결은 무엇일까.


“전체 게임시장에서 본다면 쿤룬은 후발주자입니다. 빠른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기업이죠.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젊은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까닭에 도전이 두렵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죠.”




▲ 쿤룬코리아 퍼블리싱 사업본부 김민구 본부장


[‘강호’는 전략타이틀]
이를 기반으로 김 본부장은 오는 9월 웹 기반 MMORPG ‘강호’를 선보인다. 이 게임에 대해 그는 ‘전략 타이틀’이라고 간단히 요약했다. 일단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MMORPG가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강호’가 국내 시장에 잘 안착한다면 이후 출시 예정작인 MMORPG 1종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소 시들해진 국내 웹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대작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욕심은 연내 5종까지 우리 게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다양한 게임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쿤룬이라는 기업의 사업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어요.”


그는 국내 시장이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한국 유저들의 높은 수준과 솔직한 반응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할 관문과 같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미미한 단계이지만 차근차근 사업 전략을 쿤룬코리아를 통해 풀어볼 계획입니다. 국내 게임산업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친근한 외국기업으로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강호’는 어떤 게임]
‘강호’는 다운로드부터 접속까지 1분이면 MMORPG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웹 브라우저 기반의 무협 온라인게임으로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충성과 의리,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중국 무협시대의 문화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2년간의 개발 및 최적화를 통해 플래시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렌더링 성능을 발휘하는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작품이다.



[김민구 본부장 프로필]
● 1996년 디지탈임팩트 온라인게임 개발팀장
● 2001년 타임워커 대표
● 2003년 나비야인터테인먼트 부사장
● 2009년 그라비티 퍼블리싱/라그2사업부장
● 2010년 오로라게임즈 사업본부장
● 현재 쿤룬코리아 퍼블리싱사업본부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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