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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턴 얼라이브’, 심장이 ‘쿵쾅’거리는 전장 속으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10.11 17:15
  • 수정 2023.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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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상은 끝났다. 누군가 쏴 올린 금지된 무기가 세상을 뒤덮으면서 세계는 그대로 끝이 나는 듯 했다. 하늘이 무너저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던가. 살아남은 자들은 멸망한 세계를 뒤로 하고 생존을 위한 싸움에 돌입한다. 금지된 무기로 인해 세상은 잿더미가 됐디만, 그 잿더미 속에는 분명히 막대한 자원이 숨어 있다. 주인공은 이 잿더미속으로 뛰어 들어가 막대한 자원을 확보하고 살아서 귀환해야 한다.

단, 이 곳에는 금지된 무기로 인해 돌연변이가된 괴물들이 판치고, 학살 병기들이 멀쩡히 돌아 다닌다.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바로 인간. 이제 일확천금을 꿈꾸는 유저들은 게임 속 용병으로 변신해 아비규환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과연 설아남은채로 귀환할 수 있을까. 치열한 생존 경쟁속으로 뛰어 들어 보자. 

액션명가 코그(KOG)가 오는 10월 17일까지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을 통해 자사 신작 ‘리턴 얼라이브’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앞서 몇 차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끌어 올렸고,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을 통해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리턴 얼라이브’는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저는 용병이 돼서 전장속으로 뛰어 들어 자원을 채집하고, 주어진 시간 안애 탈출해야한다. 특히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거나, 때로는 PvP를 해야 하는 등 복잡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리턴 얼라이브’는 탑다운 슈터 방식을 택했다. WSAD를 활용해 캐릭터를 조작하며 마우스로 에임을 맞추고 목표물을 향해 총을 쏘는 방식으로 게임은 전개 된다. 보유한 총기에 따라 발사거리와 각도 등이 모두 달라 직접 총을 쏴 보면서 테스트를 하는 과정이 필수다. 공격력이 좋은 무기일수록 발사거리가 짧거나, 재장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과 같은 방식으로 밸런스가 잡혀 있다. 여기에 수류탄과 같은 보조무기를 활용해 다수 적들을 상대하게 되며, 스페이스바를 눌러 구르는 것과 같은 액션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액션을 기반으로 유저들은 맵을 탐험해야 한다. 맵 상에는 괴물들이 존재하며 각 괴물들을 사냥해서 레벨을 올리고 재료들을 파밍해야 한다. 까다로운 적들에게는 희귀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동시에 맵에 남겨진 상자들에서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파밍이 잘 돼 성장했다면 유니크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벙이다. 각 몬스터들에게는 더 값진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는데, 특수 총기류를 획득한다거나, 고급 방어구들을 획득가능한 구조다.

문제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맵에 투입된 뒤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10여 분이다. 등에 메고 온 산소 탱크가 바닥나기 때문이다. 산소 탱크가 바닥 나기 전에는 반드시 탈출해야 한다. 맵에 진입한 뒤 5분이 지나면 탈출 스팟이 열리는데, 이 장소를 통해서 탈출할 수 있다. 맵 상에 평균 2~3곳 탈출 경로가 확보된다. 이 곳을 통해 탈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만약 탈출에 실패하거나, 사냥 도중 사망한다면 갖고 있는 아이템들을 모두 잃는다. 

성공적으로 탈출한다면 이제 행복한 쇼핑타임을 갖게 된다. 우선 확보된 아이템 중 필요 없는 아이템을 모두 팔아 재화로 환산하자. 5레벨부터 거래소가 열려 이 곳을 통해 아이템을 거래할 수도 있다. 취향에 맞지 않는 무기들을 판매하고, 목표하는 무기들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자. 이 외에도 쓸만한 아이템들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비를 잘 갖춘다면 역시 강력한 몬스터들을 사냥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아이템을 노릴 가능성이있다. 

반대로 아이템이 없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일명 하이에나 전법을 활용하면 된다. 강력해보이는 적들 사이에서 숨어 있다가 사람들이 와서 몬스터를 사냥할 때 쯤 기습하는 전략을 택하면 된다. 주로 수풀이나 안개사이에 숨어 있으면서 시프트키를 누르면서 발소리를 죽여 움직이자, 상대 HP가 절반 이하로 깎인다면 이 때가 찬스다. 수류탄을 1발 까서 집어 넣고 돌격하면서 총을 쏘는 방법으로 하이에나 전법이 가능하다. 

탈출 포트 앞에서 진을 치는 것도 답이다. 주로 사냥을 끝내고 탈출하기직전에 방심하는 유저들이 다수 있는데, 매복해 있다가 헬기를 부르는 타이밍을 이용해 수류탄을 집어 넣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이처럼 게임속에는 온갖 변수들과 즐길거리로 가득차있다. 우선은 게임상에 들어가서 기본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을 방향으로 잡고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조건을 채우면서 플레이하자. 이어 일일퀘스트를 몇 차례 끝내고 나면 고급 총기류들을 획득할 수 있게될 것이다.

이 무기를 들고 이제 본격적으로 PvP에 나서면서 적들을 사냥해 보자. 죽었다면 다시 일반 총기로 시작하면 될일이다. 좋은 총기를 얻었다면 창고에 집어 넣고, 다시 사냥하는 방식으로 돈을 끌어 모으자. 어느새 게임에 익숙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PvP가 달갑지 않다면 게임상에 등장하는 모든 보스들을 사냥해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도 좋다. 혹은 게임 내 최고 부자는 어떤가. 무엇을 택하든 ‘리턴 얼라이브’ 세계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줄만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편,  ‘리턴 얼라이브’는 오는 10월 17일까지 스팀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누구나 다운로드만 받으면 접속이 가능하다. 총 꽤나 쏘는 베테랑 게이머라면 ‘리턴 얼라이브’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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