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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디즈니, 빅 게임사 인수 고려 ‘EA 물망’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12 13:18
  • 수정 2023.10.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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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 등 게임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외신 블룸버그는 디즈니 경영진이 밥 아이거 CEO에게 EA를 비롯한 대규모 게임사 인수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가 게임 라이선스 제공자에서 거대 게임 기업으로 변화해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것이 주장의 골자다.

실제로 디즈니는 올해 2분기 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6,1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OTT 서비스인 디즈니+의 구독자 수가 줄고 수억 달러 규모의 적자가 지속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회사 측은 최근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하고 계정 공유를 금지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게임 전문 외신들은 디즈니의 EA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즈니가 자사 IP를 활용해 EA와 게임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진행한 사례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EA 산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를 출시해 평단과 게이머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EA 스포츠 FC’, ‘매든 NFL’ 등 EA에서 출시하는 스포츠 게임과 디즈니 산하 스포츠 전문 미디어인 ESPN을 연계해 다양한 사업적 활용 방안을 강구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한편, EA 인수와 관련된 소식은 작년 5월에도 외신을 통해 나온 바 있다. 당시 EA는 회사의 매각 및 합병을 위해 디즈니, 애플, 아마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논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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