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업계에 따르면 13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가 중국 시장에 ‘칠인전기: 빛과 어둠의 교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게임은 중국 최대 게임·IT 기업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아 화제가 됐으며, 출시 1시간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리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올해 3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게임은 스즈키 나카바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에 대한 리소스 제공 및 개발 기술지원으로 로열티 수익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신작 ‘석기시대: 각성’이 오는 26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와 마찬가지로 텐센트가 해당 게임의 퍼블리셔를 담당한다. 특히 동일 IP를 기반으로 선출시된 ‘신석기시대’가 중국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석기시대: 각성’의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작년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실적 개선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이에 더해 중국 시장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4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