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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CMA, MS-블리자드 인수 거래 승인 ... 세기의 빅딜 ‘마무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13 17:39
  • 수정 2023.10.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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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쟁시장청(이하 CMA)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687억 달러(한화 약 93조원) 규모의 게임업계 최대 빅딜이 약 1년 9개월 만에 성사됐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출처=공식 홈페이지

CMA는 MS의 블리자드 인수 거래가 영국의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로 MS는 지난 8월 인수 거래와 관련된 수정안을 CMA에 역으로 제시했다. 해당 수정안에는 향후 15년간 블리자드 게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권한을 유비소프트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CMA는 성명을 통해 “MS가 제시한 새로운 조건으로 동사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영국 클라우드 게이밍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 및 합리적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S와 블리자드 측은 CMA의 승인을 즉각 환영했다. MS 브래드 스미스 최고법무책임자는 SNS를 통해 “CMA의 철저한 검토와 승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장애물을 넘었으며, 이는 전 세계 게이머 및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전체 임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규제 당국의 모든 승인을 얻었다”며 “MS와 함께하게 될 미래와 임직원 및 게이머들이 만들어갈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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