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독점 타이틀 전략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해온 두 거대 플랫폼 홀더가 자랑하는 2023년 ‘최대 기대작’의 출시가 임박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정식 출시 예정인 소니 PS5 ‘마블 스파이더맨2’와 닌텐도 스위치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이 작성할 흥행 기록에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시리즈 판매량 3,300만 차기작, ‘마블 스파이더맨2’
먼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산하 인섬니악 게임즈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마블 스파이더맨2’를 선보인다.
‘마블 스파이더맨2’는 지난 2018년 PS4 독점으로 첫 출시된 바 있는 ‘마블 스파이더맨’의 정식 후속작으로, 향상된 PS5 콘솔 성능에 따라 진화한 비주얼과 액션,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진 맵 볼륨 등 다방면에서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는 신작이다.
신작은 원작 IP 팬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전통의 빌런 ‘베놈’의 등장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마일즈 모랄레스를 포함한 두 명의 스파이더맨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올해 SIE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내에서 선보이는 유일한 PS5 독점작이라는 점에 있어 매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인 ‘마블 스파이더맨’의 경우 외전작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PS5 및 PC 버전 출시 등 시리즈 종합 판매량 3,300만 장이라는 기록을 수립한 바 있어, ‘마블 스파이더맨2’ 역시 전작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11년 만에 돌아온 닌텐도 간판 시리즈,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이른바 2D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를 통해 팬들을 찾는다. 시리즈 기준으로는 무려 11년 만에 등장하는 신작으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대작이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까지 ‘슈퍼 마리오’ 게임들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기믹과 메커니즘이 대거 추가됐다는 점이며, 최대 4인 기반의 온라인, 로컬 협동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점 역시 신작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앞서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필두로 ‘슈퍼 마리오 메이커2’, ‘슈퍼 마리오 파티’, ‘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 ‘닌텐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등 다양한 ‘슈퍼 마리오’ 게임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넘어선 바 있다.
신작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역시 자연스레 최소 1,0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예상케 하고 있으며, 2,6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최고 인기작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한편, ‘마블 스파이더맨2’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는 오는 20일 각각 PS5,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