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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인터뷰] 팀 리퀴드 ‘표식’ 홍창현, “1차 목표는 8강 진출 ... 북미 팬 염원 이룰 것”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17 15:14
  • 수정 2023.10.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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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퀴드 ‘표식’ 홍창현 선수가 이번 롤드컵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10월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서 개최된 ‘2023 롤드컵 스위스 애셋 데이’서 ‘표식’은 롤드컵 8강에 진출해 북미 리그인 LCS 팬들의 염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본지와 1:1 인터뷰를 진행한 ‘표식’은 “LCS 팀들이 전통적으로 롤드컵 8강에 들지 못해 현지 팬들이 낙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는데 꼭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표식’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해외로 떠나니까 LCK에 세리머니 상이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세리머니를 너무 많이 해서 아이디어가 떨어졌지만, 강팀을 이긴다면 즉흥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한국에 도착한 이후 어떻게 지냈나
표식 :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 부트캠프에 합류해 4주간 훈련하면서 데이터를 쌓고 오늘 인터뷰 행사에 참가했다.

Q. 해외 팀 생활과 한국 팀 생활의 차이가 있다면
표식 :
확실히 한국 팀들의 연습량은 굉장히 빡빡한 편이다. 미국은 스크림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워라벨이 좋은 편이다.

Q. 팀 리퀴드는 어떤 스타일의 팀인가
표식 :
누구라도 이길 수 있고 누구에게도 질 수도 있는 팀이다. 아 젠지는 빼 달라(웃음). 스크림에서 쵸비 대신 오펠리아 선수가 참여한 젠지와 붙어 봤는데 그때도 진짜 상대하기 힘들었다. 쵸비가 돌아온 완전체 젠지는 못 이길 것 같다. T1 상대로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1%는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인데 젠지에는 그마저도 못 느꼈다.

Q. GODS 영상에 본인이 등장했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
표식 :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했는데 내가 1초밖에 안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웃음). 그래도 영상을 보면서 작년 롤드컵 ‘미라클 런’ 과정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긴 했다. 현재 팀원들하고 영상을 같이 봤는데 초반에 등장이 없어서 실망하고 있다가 내가 창을 휘둘러 데프트 선수를 지키는 장면이 나와서 ‘표뽕’이 차올랐다.

Q. 첫 상대가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만난 T1인데 어떻게 평가하나. 오너 선수에게 할 말이 있다면
표식 :
T1은 라인전이 정말 강하고 공격적인 팀이다. 상대가 창을 들고 T1의 방패에 흠집을 내도 그 방패로 응징하는 팀이다. 너무 잘하는 상대라 무섭고 오너 선수에게는 좀 살살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웃음).

Q.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표식 :
일단 8강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LCS가 전통적으로 롤드컵 8강을 가지 못하고 여정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작년 롤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좋은 기억이 많다. 이 기세를 살려서 8강에 진출해 LCS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그들의 염원을 이뤄주고 싶다.

Q. 혹시 승리 후 세리머니로 준비한 것이 있는지
표식 :
내가 LCK를 떠나 해외로 가니까 리그에 세리머니 상이 생겨서 아쉬웠다(웃음). 다만 내가 세리머니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떨어져서 고민하고 있다. 그래도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즉흥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표식 :
업계 관계자들에게 내가 해외로 가면서 해외 리그에 대한 한국 팬분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시각으로 따지면 내 경기가 새벽에 진행되는데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롤드컵에서는 한국 팬분들이 보기 편한 시간에 경기하게 된다. 팬분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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