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에서 국내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화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과 이탈리아 대표팀 사이 경기에서 벌어졌던 이른바 ‘이천수 말디니 사커킥 사건’을 재조명한 것.
 

지난 18일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은 ‘21년이 지났지만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이천수 X 말디니 1편’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02년 월드컵 당시 두 선수 사이 있었던 사건을 주제로 만들어진 콘텐츠로, 이번 1편 영상에서는 이천수 전 선수와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 알베르토가 어린아이들과의 대화로 당시 일을 회상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당시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이천수와 말디니의 만남의 경우 영상의 2편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나, 이미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영상을 향한 반응이 매우 뜨겁게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영상 내에서의 각종 댓글 반응은 물론, 각종 축구, 게임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해당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조회수 역시 기존까지 ‘FC 온라인’이 선보인 각종 콘텐츠와 궤를 달리하는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후 기준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약 77만 회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각종 타이틀 CM 등 PV 영상을 제외하면 최근 3개월 사이 채널 내 가장 많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는 기록이다.
특히, 지난 8월 30일 채널 내에서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직접 등장한 영상 역시 71만 회 조회수에서 멈춘 바 있어, ‘이천수와 말디니’가 직접 만났다는 일이 얼마나 축구 팬들의 큰 이목을 끄는지 잘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해당 영상의 주요 댓글 반응 역시 ‘진짜로 섭외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는 글이 최다 추천을 받는 등 채널 제작진의 섭외력과 기획력을 칭찬하는 반응이 연이어지고 있다.
 

한편, 넥슨의 ‘FC 온라인’ 관계자는 “이천수와 여러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오면서 말디니 선수와의 만남은 꼭 해보고 싶던 소재였다”며 “2002년 월드컵 때 두 선수의 에피소드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이천수 본인도 방송에서 많이 언급했지만 정작 말디니의 입장이 다뤄졌던 적은 없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이런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던 중 말디니가 방한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빠르게 연락해 섭외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1편을 즐겁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곧 공개할 2편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