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창세기전 기반 토털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목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9.19 13:3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발중 ‘창세기전4’차세대 성장 원동력 … IP 활용한 멀티 플랫폼 개발이 최종 목표


김현수 부장은 자타공인 IR 전문가다. 지난 5월 8,000원대 초반을 웃돌던 소프트맥스의 주가는 그의 입사 이후 14,000원 수준까지 상승하며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자사의 현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김현수 부장의 탁월한 능력이 이같은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차세대 에이스는 ‘창세기전4’]
“모바일게임으로 중심이 많이 넘어갔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것은 온라인게임입니다. 소프트맥스 역시 ‘창세기전4’를 차세대 성장 원동력으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착실한 개발과 철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자신합니다.”


콘솔 게임인 ‘창세기전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옮긴 ‘창세기전4’는 자타공인 소프트맥스의 최대 기대작이다. 최근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게임 시장 환경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지만 김현수 부장은 현재 게임 시장은 ‘양적 포화’일뿐 ‘질적포화’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좋은 게임이 너무 많아서 지금의 위기가 초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승부한다면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 소프트맥스 김현수 경영지원부장


하지만 김현수 부장은 ‘창세기전4’가 소프트맥스의 사활을 결정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서는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물론 ‘창세기전4’의 성공이 소프트맥스의 성장은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한 편의 게임의 성패로 흔들리기에는 소프트맥스의 저력은 견고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고의 ‘창세기전’이라는 IP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콘텐츠의 두께입니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의 원활한 공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 게임을 해야 하는가라는 동기부여가 결국에는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창세기전4’는 전작들을 통해 이미 개성넘치는 캐릭터와 몰입도 있는 스토리, 감각적인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토털게임엔터테인먼트’추구]
소프트맥스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콘솔과 온라인, 그리고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와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 부장은 이를 ‘토털게임엔터테인먼트’라고 규정한다. 사업 다각화로도 이해될 수 있는 이 전략은 향후 소프트맥스의 성장세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한 명제다.



“단순히 모바일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의지가 아닙니다.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창세기전4’출시 이후 온라인게임에서 확보된 아이템을 모바일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게임과의 유기적 연동으로 ‘창세기전’이라는 IP를 향유하는 모든 유저들의 마음을 굳건히 사로잡기 위함입니다. 사업 다각화하는 것은 다양한 수익 모델 확보 이전에 유저들에게 신뢰감을 안겨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 소프트맥스의 철학입니다.”


‘던전파이터 라이브’이후 다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콘솔 게임 개발 재개에 대해서는 ‘불씨’를 이어가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물론 콘솔 게임이 가지는 의미는 여전히 중요 하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역행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언젠가 다시 도래할 수 있는 콘솔의 부활을 대비해 그간의 역량을 보존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로 보였다.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맥스는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토털게임엔터테인먼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부재된 게임 산업에 허리를 지탱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떠맡을 수 있는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현수 CFO 대행 프로필]
● 중앙대 회계학 전공
● 2002년 포인트아이 재무 팀장
● 2010년 넥스프로 대표 이사
● 현 소프트맥스 CFO 대행 (경영지원부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