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분 투자로 700억원 상당의 수익을 기록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주식 약 208만주를 약 800억원에 다음달 10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텐센트의 자회사 에이스빌 외 1인으로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시프트업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다. 시프트업이 작년 말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하면서 위메이드가 보유했던 지분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위메이드의 투자 대박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사는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대박으로, 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에 취득 주식 일부를 1,187억원에 양도해 20배가 넘는 차익을 거뒀다. 위메이드는 현재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을 4.23%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 관계자는 “투자의 역할은 성공까지 도와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