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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WS 2’ 우승 다나와, “발전적 대화가 우승 비결 ... PGC도 제패할 것”

참석자 : 다나와 e스포츠 ‘서울’ 조기열, ‘이노닉스’ 나희주, ‘살루트’ 우제현, ‘로키’ 박정영, 신명관 감독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28 10:28
  • 수정 2023.10.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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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이하 PWS 2)’ 그랜드 파이널 4일차 경기서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 2일차에 부진하며 7위에 머물렀던 다나와는 3일차부터 시동을 걸었고, 결국 이날 2치킨 포함 72점을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선수단은 대화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신명관 감독은 “대회 전반부에 우리 팀의 실수가 너무 많았다”며 “하루 쉴 때 선수단을 불러 모아 발전적 대화를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최강임을 증명한 다나와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까지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MVP에 선정된 ‘살루트’ 우제현은 “PGC는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대회지만 이를 극복하고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서울 :
첫날 점수를 많이 못 먹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우리 아니면 우승할 팀이 없다고 생각해 담담하다.
로키 : 3일차까지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지난 대회보다 좀 더 재밌고 짜릿했다.
이노닉스 : 아쉬운 매치가 많았지만 국내 리그에서 우승 못 하면 PGC에서도 경쟁력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살루트 : 위클리 파이널 때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그랜드 파이널서 보완이 됐다고 생각해 만족스럽다.
신명관 : 이번 그랜드 파이널서 우리팀의 실수가 많았지만 결국 보완해나가면서 우승해 보람차다. 우리 팀이 뒷심도 세고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서 기쁘다.

Q. 1, 2일차 대비 3, 4일차에 경기력이 좋아졌다. 바뀐 부분이 있다면
신명관 :
1일차에는 기본적인 부분부터 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 부분을 최대한 피드백했고 2일차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이후 하루 쉴 때 앞으로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선수들과 발전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 그 결과 3일차 때 상위권 팀들의 점수를 많이 따라잡았다. 오늘 경기장 오기 전에 우리 팀의 플레이 콘셉트나 해답 같은 것을 찾은 느낌이 들었고 결국 우승할 수 있었다.

Q. 오더 담당인데 가장 어려웠던 상황과 좋게 풀린 상황을 꼽자면
이노닉스 :
아무래도 1, 2일차가 어려웠다. 우승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다. 가장 잘된 날은 4일차 아니었나 싶다. 4일차 때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피드백해 주신 것을 토대로 선수들도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갈지 대화해서 우리 팀이 가진 폭발력이 나올 수 있었다.

Q. MVP를 차지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살루트 :
이번 대회서 우리 팀 선수가 MVP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운 좋게 팀원들이 잘해주고 내가 킬을 많이 먹어서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번에도 PNC와 마찬가지로 동기부여가 상금이었나
로키 :
이번에는 상금이 적어서 동기부여는 안됐다. 내 앞에서 누가 세리머니하는 것이 보기 싫어서 우승하려고 마음먹었다(웃음).

Q. 이번 대회 참가팀들이 상향 평준화에 됐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나
이노닉스 :
아직 잘 모르겠다. 결국 상위권에 있던 팀들이 매치를 치를수록 순위가 내려갔다. 그게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매치가 더 많았다면 우리가 더 많은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팀들의 기량이 상승한 건 맞지만 힘들고 벅찰 정도는 아니다.

Q. PNC 이후 ‘헤븐’ 선수 대신 ‘살루트’ 선수가 다시 돌아왔는데 어떤 부분을 지시했나
신명관 :
‘헤븐’ 선수와 ‘살루트’ 선수는 플레이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PNC와 팀 콘셉트 자체가 달랐다. ‘살루트’ 선수는 교전에 강점이 있는데 본인이 팀의 대화 흐름에 끼지 못하면 교전에 대한 생각을 놓치는 편이다. 팀원들과 대화하는 흐름을 놓치지 말라고 지시했다.

Q. 오더를 내려 놓은 이후 첫 경기다.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만족도는
서울 :
기본적으로 오더가 하고 싶은 걸 최대한 할 수 있게끔 플레이했다. 다만 내 플레이가 크게 변하진 않았던 것 같다. 만족도는 첫 대회라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Q. PGC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서울 :
이번 PGC는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날카롭게 경기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태국에서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
로키 : PGC 상금이 진짜 크다. 상금을 목표로 꼭 우승해서 원하는 것을 사고 싶다(웃음).
이노닉스 : 프로 선수 생활 5년차인데 PNC를 제외하고 팀으로서 국제대회 우승 경력이 없다. 이번이 확실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살루트 : PGC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오는 만큼 어려운 대회다. 그것을 이겨내고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신명관 : 맨 처음에 로스터가 발표되고 PGC까지 팀을 완성하겠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아직까지 팀 적인 완성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을 잘 안다. 지금까지 잘 이겨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조금만 더 견뎌서 PGC를 우승한다면 정말 기쁘지 않을까 한다. 대회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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