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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타인 계정 공유 금지…국내 OTT시장 재편 조짐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1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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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넷플릭스가 11월 2일 하나의 계정으로 다수가 활용하는 회원들에게 자사의 입장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출처=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출처=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넷플릭스는 이메일을 통해 계정 공유는 함께 거주하는 구성원들을 위한 기능임을 확실히 하며 본인의 계정에 어떤 디바이스가 로그인돼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을 요청했다. 이에 원하지 않는 디바이스가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로그아웃 시키거나 비밀번호 변경을 하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은 사람과 넷플릭스의 계정을 공유하고 싶을 때는 추가 회원 자리 구매를 권했다. 매월 5000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계정을 공유 중이지만, 본인이 결제하는 신규 멤버십으로 새로 가입하려는 유저는 그대로 프로필을 이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국내 OTT시장은 다양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웨이브, 티빙, 디즈니+등 다양한 업체가 각자 오리지날 콘텐츠를 무기로 회원을 유치하고 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최대한 다양한 OTT 매체를 이용하기 위해 계정을 공유하며 1인분의 금액만 지불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이메일은 이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일을 통해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의 인심을 잃을지 아니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각자의 맴버십을 만들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이 넷플릭스 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폭넓은 취향과 니즈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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